[서울복지신문] "그는 왜 한 순간 그토록 다정스럽게 행동하다가 다음 순간엔 나를 갈기갈기 찢어 놓을까? 그가 자신의 말처럼 나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나는 왜 그 사람이 나를 교묘하게 조종한다고, 나 자신이 지극히 무력하다고 느낄까? 그토록 지적이고 교육을 잘 받은 사람이 때로는 완전히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경계성 성격장애가 있는 열여덟 살짜리 딸을 키우는 일은 휴일도 없이 날마다 24시간 일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 딸은 늘 우울해하고, 그럴 때마다 위로가 필요하다. 일상적인 문제들의 해결책을
[서울복지신문] 한 학자가 불만에 찬 어조로 하나님께 항의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불행합니다. 몹시 불공평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하나님은 그의 말을 듣고 그를 요르단 강변으로 불렀습니다. 요르단 강은 사람들이 세상살이를 마치고 건너오는 이승과저승의 경계 지역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십자가를 지고 강을 건너왔습니다.하나님은 그 학자에게 말했습니다. "저들이 지고 온 십자가의 무게를 다 달아보아라."학자는 하나님의 명에 따라 강을 건넌 사람들의 십자가를 모두 달아 보았습니다.그런데
[서울복지신문] “오전 5시 기상, 이 한 가지에서 모든 행복의 변화가 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방식은 실제로 여러분의 집중력과 에너지, 즐거움, 탁월함을 결정합니다. 일찍 일어나는 하루하루가 여러분의 업적이라는 이야기의 한 페이지를 구상합니다. 총명함을 발산하고 능력을 펼치고 상징적 결과들이 나오는 큰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가져다줍니다. 여러분의 내면에는 그러한 힘이 있으며 그 힘이 가장 분명히 드러나는 때가 바로 새벽의 첫 햇살이 비칠 때입니다.” -‘변화의 시작, 5AM클럽 中’ 저자 로빈 샤르마-유럽과 미국을 뜨겁게 달군
[서울복지신문] 닷새 넘게 우리 삶을 괴롭혔던 미세먼지가 조금은 걷힌 것 같아 오랜만에 커튼을 걷고 창문을 활짝 열었다. 성큼 봄이 찾아온 것 같다. 한참을 얼어있던 개울에 물이 다시 흐르고 새싹이 돋고 꽃이 피었다. 매일 보던 풍경이 오늘따라 유난히 새롭다.이토록 평화로운 아침은 얼마만인가, 불과 어제만 해도 돌아볼 여유도 없이 바빴던 것 같은데 말이다. 이렇듯 봄은 새로운 기운을 불러일으키는 묘한 매력이 있다. 기분 탓인지 날씨 탓인지 마음가짐도 왠지 산뜻해지는 것 같다. 그 뿐만 아니라 그간 나를 괴롭히던 고민들도 지금만큼은
[서울복지신문] 누구나 3월을 체감하는 의미가 같을 수는 없겠지만 많은 이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라는 것에는 동감할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입학과 동시에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때고 직장이나 가정에서도 계획한 것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달이니 말이다.세상 만물도 마찬가지다. 겨우내 움츠렸던 꽃과 나무가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으며 푸르른 향내를 낸다. 그러나 마냥 설레기만 할 수는 없다. 무언가 시작할 때 간과할 수 없는 마음가짐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책임감이다.책임은 맡아서 해야 할 일을 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시작
[서울복지신문] 싸울 것이냐 ?도망칠 것이냐? 넓은 초원에 밝은 태양이 더욱 아름답다. 어디선가 얼룩말 한 마리가 초원의 풀을 뜯어 먹고 평화로운 초원의 모습이다. 갑자기 사자 한 마리가 나타났다. 굶주린 사자는 얼룩말을 쳐다보며 달려든다. 순간 얼룩말의 뇌에서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으로 뇌 호르몬을 분비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이러한 물질들은 우리 몸에서 '부신'이라는 곳에서 나온다. 다른 말로 '부신 호르몬'이다.부신은 우리 몸의 양쪽 신장(콩팥) 바로 위에 붙어있는 기관이다. 크기는 성
[서울복지신문] 대한민국이 스트레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좀처럼 여유가 없고 사소한 일도 다툼의 시발점으로 번져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 때가 많다. 다 이유가 있다. 장기간 경기침체로 먹고 사는 문제가 힘들고 개인주의가 팽배해져 외로워졌기 때문이다.또 매스컴에서 다루는 뉴스에는 폭력, 살인 사건이 빠지지 않는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극적인 전개와 재미를 위해 꼭 집어넣는 단골 장면이 됐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기에 이르렀고 ‘맘충(엄마를 비하하는 말)’, ‘한남충(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말)’과 같이 여성과
[서울복지신문] “한 사람의 열 발자국보다 열 사람의 한 발자국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영화 ‘말모이’ 中일제강점기 민족말살정책이 극에 달한 194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말모이(감독·연출 엄유나)의 누적 관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그야말로 현재 대한민국은 말모이 열풍이다.모국어가 금지되고 우리말을 지키려던 사람들이 탄압을 받던 아픈 현실 속에서도 ‘우리’라는 민족 공동체 정신으로 목숨을 걸고 지킨 최초의 국어사전의 제작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무섭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우리의 언어를 고수했다는 대단한 역사
[서울복지신문] 카페를 창업하는 분들을 만나다보면 전문가인 내게도 촉이 온다. 몇마디만 해보면 사업의 성패가 가늠이 된다는 이야기다. 일단 '무조건 잘될리가 없겠다'는 판단이 설 때가 있는데 커피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유행따라 창업을 선택했거나 정작 중요한 것이 뭔지 제대로 파악조차 못한 경우가 그렇다.커피숍을 할꺼라면 적어도 내가 판매할 커피의 맛이 어떤지, 무슨 재료(생두)로 만들어졌는지, 원두의 특징을 살려서 바리스타 하고 있는지 등등 되집어 볼 필요가 있다.예를 들어 음식점이 성공하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서울복지신문] 새해가 밝았다. 그동안 쌓여왔던 분노와 복수의 칼날이 하루아침에 용서로 눈 녹듯 녹는다. 용서(容恕)란,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주는 것을 말한다.우리는 아픔과 상처를 준 사람들에 대한 용서를 우리 마음속에서 찾을 수만 있다면 우리의 자긍심과 행복은 위안되고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서게 된다. 용서는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다. 그것은 원한을 부여잡고 분노를 품으며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덧나게 하는 데 사용되었던 에너지를 더 나은 곳에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항상 가지고
[서울복지신문] 다사다난 했던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추억의 역사 속으로 지나가고 밝고 희망찬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시작되었습니다.제야의 종소리 보신각 타종을 들으며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밤늦은 시각에도 많은 사람이 모이고, 동해의 검푸른 물결 너머로 떠오르는 2019년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추운 바닷가에서, 높은 산 정상에서 많은 인파가 저마다의 소망과 꿈을 갖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황금돼지해에 이루고자 하는 각지의 소원이 이뤄지길 간절히 빌어 봅니다.2019년에는 모든 국민이 이루고자 하는
[서울복지신문] 필자는 현재 원두를 제조해 납품하고 블랜딩을 연구하는 로스터지만 과거에는 크고 작은 카페를 여러개 운영한 경험이 있다.커피를 좋아하니까 직접 판매하기도 했고 만들기도 하지만 사업이라는 것은 단순히 흥미와 관심만으로 끌고가기가 어렵다.물론 창업 아이템을 선정할 때는 우선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게 되지만 장기적으로 운영하고자 할 때는 그보다 더 깊은 생각과 큰 애정이 필요하다.장사는 취미생활이 아닌 생계 수단이기 때문이다. 또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모두가 상생하는 구조의 사업으로 발전
[서울복지신문]조희연 교육감이 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 혁신안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이나 교사들에게도 반바지, 샌들 등을 허용하고 ‘스마트한 회의’ 를 위해 청사 내 회의 공간 쇼파를 없앤다고 한다. 익명게시판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그 중 관건은 학교 구성원 및 교육청 공무원들 간 호칭을 ‘~님’, ‘~쌤’ 으로 통일하는 일명 ‘수평적 호칭제’ 다. 이 혁신안에 따르면 학생들도 교사들에게 선생님이 아닌 영어이름이나 별명, 혹은 00님(이름)이라고 불러야 한다. 조 교육감 본인부터 청사 내에서 그런 호칭으로 불리길
[서울복지신문] 얼마 전 베트남에서 동아시아 스즈키 컵 축구 결승 2차전이 열렸다. 상대는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이다 . 경기방식이 우리가 아는 것과 상이한 원정경기와 홈에서 경기하는 2번의 경기가 열리고 동점일 경우 원정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최종 우승하는 대회이다.이번 스즈키 컵 대회가 있기 전까지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경기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축구 월드컵이라고 생각 할 정도로 유명한 대회인 것 같다. 결승 2차전이 열리는 경기를 우리나라 정규 방송에서 생중계하고 시청률이 18% 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경기 시청률이 10%이내
[서울복지신문] “네. 습! 하~ 습! 하~” “자, 준비되셨나요?” “네!” 하지만 이게 웬걸? 물속에 들어가자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교육받은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가만, 내가 땅에서 어떻게 숨을 쉬었더라?’ 갑자기 숨이 막혀왔다. 숨이 하나도 쉬어지지 않았다. 죽을 것 같았다. 결국 기겁하며 물 밖으로 나왔다. 강사도 놀랐다. “괜찮아요?” “예, 괜찮아요. 헉헉!” 나는 애써 웃음을 지으며,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이것저것 질문을 했다.나의 도전이 이렇게 끝날 수는 없었다. 나는 강사를 믿고 다시 한 번 도전했다.
[서울복지신문] 성공을 위해서라면 다른 어떤 가치도 묵살하고 마는, 혹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세속적 가치에만 방점을 두는 오늘날의 세태가 이미 그 도를 넘어섰다. 자기애에 빠진 떠버리가 되어 실제보다 더 권위 있고 영리한 척하는 것으로 돈을 벌어 왔다.오늘날 지나치게 물질주의와 능력주의에 경도되어 있다. 이제 우리가 겸손, 절제, 헌신으로 대변되는 ‘리틀 미’의 가치를 회복할 때이다. 단지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는 직업이 아니라 세상의 부름에 응답하는 소명으로서의 천직에 대한 헌신, 자기를 내세우기보다 대의를 중시할 줄
[서울복지신문] 우리는 지속적인 감각적 물질의 속성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시선의 생명성이며 기억의 운동성이다. 숲에 갔을 때 이러한 기억 작용은 산책자의 시각적 순간과 함께 지속된다. 겨울의 문턱에 선 숲은 아직도 늦가을 옷을 입고 있다. 가까운 숲에 갔을 때 사람들의 걷는 소리와 멀리서 부르는 노랫소리가 메아리로 전해졌다. 이제 도시의 자연은 우리들의 역사와 함께 약동하고 또 다른 숨결을 준다. 산책길 숲의 나무와 함께 가을 이야기를 기억해 본다. 숲작은 길을 따라 중간에 있는 단풍나무가 절정에 이르러 빨갛고 은행잎들도 쌓여간다.
[서울복지신문] 솔로사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혹시 사회구성원이 뿔뿔이 흩어져 고립되어 살아가는 사회를 상상하고 있진 않은가?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를 정도로 지역공동체 기반이 상실되고, 가족공동체 역시 관계성이 약해지고 있는 시점에 다가올 솔로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은 무엇일까?‘초 솔로사회, 저자 아라카와 가즈히사’에서 기존 공동체뿐 아니라 새로운 커뮤니티를 찾아 관계성과 연결성을 구축하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바로 ‘솔로로 살아갈 힘’이라고 말한다. 개개인이 솔로로 살아갈 힘을 기르고 자립
[서울복지신문]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성공한 삶을 살았고 얼마나 가치 있게 살았는지 되돌아 볼 때가 있다.자신만을 위한 성공과 성공을 통해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성공에는 큰 차이가 있다.자신만을 위한 성공은 스스로는 자신과 가족에게 만족을 줄 수는 있겠지만,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성공을 통해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모든 사람에게 그 영향이 미치게 하는 것이 가치가 있는 성공이며. 그 성공이 아름다워 보인다.얼마 전 신문과 방송에 50년 동안 모은 400억 재산을 고려대학교에 기부한 노부부의 사연이
[서울복지신문]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가. 아니면 정치적인 합의가 개인들의 자유로운 시간을 만드는가. 올해 남북한은 9.19 합의 이후 JSA를 평화의 구역으로 만들고 있다. 남북한 일반인들과 외국인 관광객은 앞으로 정해진 시간에 공동경비구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남북한은 JSA지역의 지뢰를 제거했고, 남과 북 유엔사 3자가 이를 확인했다고 한다.작년 11월 초 북한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남쪽으로 귀순한 일이 있었다. 위 그림은 일 년 전 지프차를 이용해 북측에서 남쪽을 향해 오고 있는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