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다문화가족‘자립역량 프로그램' 운영!
- 오는 4일 한국어교실을 시작으로 취?창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다문화 가정의 한국 사회 조기적응과 경제적 자립 도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남구에는 총 970명의 결혼이민자가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의 결혼이민자들은 언어소통의 한계로 자녀양육과 부부갈등, 사회부적응과 취업문제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가정폭력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발전하게 될 수 있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에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한국어교육, 가족 및 자녀교육상담, 통?번역 등 조기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 특화사업 ▲기업후원을 통한 경제지원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직업체험 등 결혼이민자의 취·창업 지원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국제의료 통역지원 일자리사업에 참가한 결혼 이주여성들이 관내 병·의원과 연계되어 국제 의료통역사로 정식 채용되기도 하였고,

네일아트 자격증 프로그램을 수강한 자들이 네일아트 2급 자격증을 딴 후 민간업체 후원을 받아 전국 최초로 다문화「네일아트샵 1호점」을 개점하는 등 결혼 이주여성들의 성공적인 자립사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다문화 가정의 가장 큰 어려움인 언어 문제는 구에서 운영하는 한국어교실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한국어교실’에는 121명의 결혼이민자가 참여하였고, 자녀들을 위한‘언어발달교실’과‘언어영재교실’에도 94명이 참여하여 혜택을 받았다.

게다가 구는 센터로 직접 오기 어려운 가정에 대해서 선별하여 방문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특별히 배려하기도 하였다.

올해에도 이들을 위한 한국어교실이 오는 4일부터 12월까지 총 4학기에 걸쳐 확대 실시될 예정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해소하고 결혼 후 조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강남구는 1억 1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가정폭력 등 이혼가정에 대한 상담 사업과 편견·차별로 인한 학교생활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확대 실시하여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다문화 가족의 사회이탈을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관·학 연계를 통한 가족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금융·재테크, 범죄예방, 법률 등 일상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재능기부자를 찾아 예산절감을 통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수혜자를 증대하고자 한다.

그 외에도 관내 기업체 후원사업으로 친정부모 초청 합동결혼식과 한국 상·장례 전통 문화 체험행사 등 강남구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후원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을 적극적으로 조사해서 한국어교실, 자격증 취득과정 지원 등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계속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강남구 다문화지원팀(☎3423-5893) 또는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3414-3346)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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