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장애로 인해 스스로 마사지를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손자·손녀의 마음으로 마사지를 해드렸다
학생들은 장애로 인해 스스로 마사지를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손자·손녀의 마음으로 마사지를 해드렸다

도봉구보건소에서는 장애인 자조모임 <새로나>와 노곡중학교 봉사동아리 <희망손>의 특별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2년 전 보건소에서 주기적으로 모여 운동을 하던 이들이 만든 자조모임 ‘새로나’는 매주 월, 수요일 오전 보건소에서 1시간씩 함께 운동을 해오고 있는데, 8월 11일에 실시한‘셀프 힐링 마사지’시간에 노곡중학교 봉사동아리 <희망손>의 학생들이 함께 자리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또는 집에서 가족들에게 해줄 수 있는 손 마사지와 발 마사지를 배워보며, 장애로 인해 스스로 마사지를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손자·손녀의 마음으로 마사지를 해드렸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장애가 있는 어르신의 손을 잘못 잡아드려 혹시나 더 아프게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손을 마주 잡고 마사지를 해드리며 어르신들과 더 가까워지고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며 어르신들과 함께 한 시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손주·손녀 또래의 친구들을 바라보며 마사지 하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보인 어르신들도 “우리 손주가 마사지 해주는 것 같아 마사지 받는 내내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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