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4일 오후2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숙명여자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580명이 참여해 장애인을 대하는 에티켓을 비롯, 휠체어 및 지팡이 등 장애인 보조기구 등을 직접 사용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펼쳐졌다.

장애인에 대한 청소년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청음회관, 강남, 하상, 성모자애, 충현복지관 등 장애인복지관 5곳의 전문가 15명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행사는 장애의 종류 및 특성, 각 장애별 정의 및 특징,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는 ‘장애 이해 교육’과 수화노래 배우기, 휠체어 체험, 안대와 지팡이를 활용한 시각 체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를 느끼며 배우는 ‘장애 체험 활동’으로 나눠 총 3시간동안 이어졌다.

각 반별로 각각 진행된 장애 체험활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청각 장애인 전문복지관인 ‘청음회관’은 수화노래 배우기, 입모양으로 단어 말하기, 지화(자음·모음) 배우기를 △시각 장애인 전문복지관인 ‘하상’은 안대와 시각장애인 지팡이를 활용한 시각장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적 장애인 전문 복지관인 ‘성모자애’와 ‘충현’은 거울을 보며 글씨를 쓰는 시지각 협응 체험을 △지체 장애인 전문복지관 ‘강남’은 휠체어 직접 타보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를 몸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강남구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이해를 넓히는 각종 교육과 체험활동, 캠페인 실시는 물론 각 복지관별로 진행되는 개별 특화사업 등 ‘장애 인식개선 사업’을 연중 실시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통합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남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장애인과 더 가까워졌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름을 인정하고 나눌 줄 아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토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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