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환자 수가 작년 대비 70%가 증가하였고 ‘백일해’의 경우는 23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영등포구 보건소는 예방접종에 나섰다.

구는 면역력이 약한 소아의 경우 감염 확산이 우려되므로, 접종 대상이 되는 어린이들의 예방접종을 특히 강조한다고 밝혔다.

두 질병 모두 국가 무료 예방접종에 해당되므로 영등포구 보건소 및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http://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귀밑에 있는 침샘에 염증이 생겨 귀 아래가 부어오르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심한 경우 뇌수막염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예방 접종(MMR 백신)은 2회에 걸쳐 해야 하며, MMR 백신의 경우 홍역과 풍진도 예방 가능하다. 대상은 생후 12개월 ~ 만 6세 아동이며 권장 시기는 △만 1세 이후에 1차 △만 4~6세에 2차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아직 MMR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중․고등학생도 보건소에서 예방 접종이 가능하다.

백일동안 기침을 한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백일해는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 최근 학교 내 집단발병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예방 접종이 더욱 요구된다.

예방 백신은 DTaP, Tdap, DTap-IPV, Td 등이 있으며, 대상은 생후 12개월 ~ 만 12세 아동이다. 백신 접종 연령에 따라 접종 시기가 다르므로 확인해야 한다. △생후 2개월 : DTaP 1차 △4개월 : DTaP 2차 △6개월 : DTaP 3차 △15~18개월 : DTaP 4차 △만 4~6세 : DTaP 5차 △11~12세 : Tdap 이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손 씻기의 생활화 △군중 밀집 장소 피하기 △의심증상자와 접촉 피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

유행성 이하선염, 백일해, 기타 예방접종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보건소 예방접종실(02-2670-4766~8)로 문의하면 된다. 김점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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