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위원들이 서울시 고령친화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8개 정책아이디어를 도출해냈다(어르신모니터 위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모니터링 위원들이 서울시 고령친화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8개 정책아이디어를 도출해냈다(어르신모니터 위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2014 어르신정책모니터링 성과발표회'가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서울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서울시 고령친화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아이디어 제안'을 주제로 개최됐다.

서울시와 서울복지재단,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행사를 주관한 이번 발표회는 2012년~2014년 어르신모니터링단 추진경과 및 활동성과를 비롯해 어르신 사례발표 및 정책과제 제안, 자유제안 등이 이어졌다.

제1부 식전행사로 오종렬(종로), 신두하(중랑), 허영준(양재), 황한규(마포), 허정자(관악), 서인숙(은평) 등 6명의 모니터링 위원이 참석한 모니터링단 토크콘서트가 펼쳐졌고, 노원노인종합복지관의 플롯·크로마하프 연주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2부 본행사의 사례발표에서는 모니터링 위원들이 서울시 고령친화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8개 정책아이디어를 도출해냈다.

주요 정책아이디어로는 △서울 구석구석 어르신 테마 지도(김용표·도심권이모작) △시간을 되돌리는 서울 엘더호스텔(최병욱·서울노인) △어르신이 안전한 서울 교육프로그램 (김학수·용산) △사기제로 서울 어르신 교육프로그램(안동국·동대문) △상업시설 고령친화 비즈니스 안내서(이광숙·강남) △차세대 노령인식 개선 문화프로그램(김성욱·청년) △책 읽는 어르신 고령친화 도서관(양승옥·노원) △어디든 가는 서울시 노인택시바우처 (차종수·도봉) 등이다.

모니터위원이 발굴한 235건의 고령친화 사례 중, 공원·산책로·시장 등과 같은 열린공간이 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극·영화·도서·TV프로그램 65건, 음식점·영화관·미용실 등 상업시설에 관한 내용도 34건 발굴됐다.

식전행사로 오종렬(종로), 신두하(중랑), 허영준(양재), 황한규(마포), 허정자(관악), 서인숙(은평) 등 6명의 모니터링 위원이 참석한 모니터링단 토크콘서트가 펼쳐졌다
식전행사로 오종렬(종로), 신두하(중랑), 허영준(양재), 황한규(마포), 허정자(관악), 서인숙(은평) 등 6명의 모니터링 위원이 참석한 모니터링단 토크콘서트가 펼쳐졌다

2014년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에서 활동했던 모니터위원들은 “긍정적 관점을 가지고 모니터활동을 수행하였기 때문에 활동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며 “더구나 내가 사는 동네를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 활동은 고령화 사회에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와 눈높이에 맞춰 어르신들이 직접 서울시 어르신정책 개발에 참여하고 정책제안을 해주신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이고 활발한 어르신정책 모니터링단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르신정책 모니터링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해 6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에 가입하면서 어르신 정책 수립에 있어 어르신 당사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모니터링 단 구성은 20대 6명, 50대 8명, 80대 1명을 포함한 평균연령 65세의 모니터위원 총 78명이 활동하며 다양한 세대의 어르신에 대한 관점을 반영하고자 노력했으며 활동 인원의 규모는 2012년(20명), 2013년(1회기 50명)에 비하여 확대됐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