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인영 주무관은 창의적 사고와 남다른 열정으로 상수도 설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서울시 정인영 주무관은 창의적 사고와 남다른 열정으로 상수도 설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 근무하는 공업직(기계)7급 정인영(46세)씨가 인사혁신처에 주관한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상 수상자로 선발돼 30일 청와대에서 근정훈장을 받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 은 국가시책에 열정을 가지고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선발, 사기를 진작시키고 그에 맞는 특전을 부여하고, 국민의 공복으로서 사명감을 높이고자 올해 정부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상이다.

이번에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상 수상자로 근정훈장을 받는 서울시 정인영 주무관은 창의적 사고와 남다른 열정으로 상수도 설비 분야에 일가를 이룬 공무원이다. 특히, 예산 절감과 업무 개선을 위해 다수의 직무발명으로 특허 출원・취득하는 등 타 공무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상 수상자로 선발돼 근정훈장을 받는 정인영씨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상 수상자로 선발돼 근정훈장을 받는 정인영씨

정인영 주무관은 1993.6.29일 서울시 9급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용산구 하수과, 구로구 치수과를 거쳐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수도계량기 및 정수장 기계설비 분야 업무를 담당해왔다. 상수도 관련 설비의 품질향상 및 업무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최근 5년간 총 155건의 창의 개선안을 발굴했다. 이에 서울시에서 정 주무관은 걸어다니는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정인영 주무관이 발명하여 특허 출원한 것이 총 6건. 특히, 수증기 응결이 발생하지 않는 계량기의 카운터 제조방법은 연간 4∼5백건씩 발생하던 대형수도계량기의 고질적인 문제를 제로로 만들었다. 이에 대형수도계량기 고장율이 33% 감소, 연간 2억 6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냈다. 고장 난 계량기 교체시 발생하는 단수 불편과 요금 분쟁을 해결하는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이바지했다.

또한, 이물질(쇳가루 등)이 유입되어 대형수도계량기의 회전불량 및 회전 멈춤 등 잦은 고장이 발생하였는데, 상수도용 자석부착형 스트레이너를 자체 개발하여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였다. 수도요금 분쟁을 해소하고 대형수도계량기 수명연장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2013년도에 정수센터에 발령을 받아서도 계속적으로 직무발명이 이어져 전, 후스크레퍼 연동운전이 가능한 3절링크 슬러지수집기를 자체 개발하여 2억원의 연간 유지관리비용 절감하였다. K-water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에 참가하여 전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동상을 수상하였다.

정인영 주무관은 특히 예산 절감과 업무 개선을 위해 다수의 직무발명으로 특허 출원・취득하는 등 타 공무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인영 주무관은 특히 예산 절감과 업무 개선을 위해 다수의 직무발명으로 특허 출원・취득하는 등 타 공무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중앙우수제안 행정안전부 장관상 표창(‘10.12), 정부모범공무원 모범 표창 (’11.12), 환경부 장관상 표창(’12.10), 서울시 창의상(10회 수상) 등 서울시 내외 기관으로부터 총 16개의 상을 수상했다.

정인영 주무관은 “이런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하나의 작품을 만들 듯이, 제가 이룬 각종 성과도 직장 동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설비 분야의 시민 불편 해소 및 예산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