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타, 복조리만들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서울노인복지센터는 4일, 5일 양일간 우리 민족 고유의 절기 행사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어르신들과 전통 문화를 함께 하고 만발 공양으로 정성스런 오곡밥과 부럼을 나누는 등 다양한 행사로 그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4일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 3층에서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 가장 큰 보름이라는 정월대보름을 흥겹게 나누는 자리로 군밤타령, 강강술래 등의 전통 음악으로 구성된 민요공연과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가 진행됐다.

특히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 탑골미술관의 '전통공예와 디자인의 만남'이라는 기획전에서도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되는 5일까지 한 해의 복을 받는다는 의미로 벽에 걸어 두었던 옛 풍습을 되살리며 복조리 만들기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5일, 인사동 남인사 마당에서는 1시부터 4시까지 서울노인복지센터 서예동아리 어르신들과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와 연계하여 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가훈써주기 행사를 진행함으로서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리는 재능나눔 활동이 이어진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인 희유스님은 “점점 잊혀져 가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과 절기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어르신들이 전통문화를 지역 사회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