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토니앤가이코리아 대표이사
김대식/ 토니앤가이코리아 대표이사

3월 중순이다. 엊그제 같던 겨울이 ‘꽃 시샘’을 하면서 한발씩 뒤로 물러간다. 새롭게 한 해를 설계할 때 많은 밑그림을 그렸던 게 정말 어제 같은데 훌쩍 시간이 갔다.

‘새롭다’는 것은 많은 가능성을 꿈꾸게 하고 그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원천을 다지게 한다. 또한 ‘처음’은 가슴 설렌 기대가 있고, 무한한 성취욕이 함께 한다.

그러기에 새날을 맞을 때마다 새롭게 각오를 다지면서 앞날에 펼쳐질 무한한 기대에 마음을 모우는 것이다.

기대가 곧 희망이다. 희망은 인간에게 미래를 있게 하는 힘이며, 그 희망은 바로 행복과 직결이 된다. 바라고 원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하기를 희망한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행복은 절대 물질로 좌우될 수 없다는 진리가 그것이다. 인생의 목표가 달성됐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욕심을 채우기 위한 만족감은 그 무엇으로도 가능하지만 행복과는 전혀 무관할 수 있다.

내 행복을 위하여 남의 행복이나 희망을 흠집 내서는 안 된다. 남의 존재를 인정할 때 내 존재가 드러날 수 있듯이 남의 행복을 존중하고, 잘 지속되어가길 돕는 것이 참된 도리이다. 이웃의 짐을 나누어 들고 같이 가야 한다.

“작은 재능이라도 이 세상을 응원하는데 보태는 것이 복을 받고 복을 주는 것이다”라는 진 켄워드의 말처럼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로 같이 갈 때 진정한 행복을 기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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