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미솔 인턴기자] 서울시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추진하는 ‘어르신아카데미’ 사업의 수행기관을 이달 31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어르신 아카데미 사업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노후설계, 여가문화, 건강관리, 인문학 등의 강좌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성 유지를 강화하고 자신감을 북돋아 준비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행기관별 기수당 1회당 2~4시간 총 20시간 과정으로 연간 3~4회 운영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1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1인당 교육비를 최대 5만원 까지 지원하여(수강생 자부담 5천원 별도) 총 3,600명 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분야는 어르신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동기를 높이도록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노후설계 △건강관리  △세대 및 가족 간 소통강화를 위한 ‘소통강화’ 등 세 가지 분야이며, 수행기관은 이 중 한 가지 이상을 선정하여 운영하면 된다.

공모사업 지원대상은 시 관내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및 협동조합 등으로, 인건비, 사무실 운영비 등 경상적 경비를 자체 충당할 수 있고 사업장소를 확보해야 하며 사업을 수행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

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기관은 대상인원, 교육과정, 강사 및 교육장 등 관련 인력・장비 현황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단, 유사한 사업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익법인 등으로 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법인과 단순한 친목단체는 제외되며 다른 공공기관과의 이중 신청도 제한한다.

공모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달 31일까지 방문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어르신복지과(2133-7405)로 문의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사업수행의 적격성, 프로그램 운영 적정성 등을 종합 고려해 4월 중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어르신아카데미는 2008년 8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이래 매년 3,000여명 내외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강생 총 3375명 중 85% 이상이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르신의 배움의 욕구가 커지고 있음에 따라 어르신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역량을 갖춘 많은 단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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