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관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해 도시락 배달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협약을 맺었다 (왼쪽 이 성 구로구청장)
구로구가 관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해 도시락 배달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협약을 맺었다 (왼쪽 이 성 구로구청장)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구로구가 관내 결식 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현재 시행 중인 꿈나무 급식카드의 문제점을 개선해 결식 우려 아동들의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도시락 배달사업을 5월부터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꿈나무 바우처 카드를 이용한 현재 아동급식 체계는 일회용즉석식품 구입으로 인한 아동들의 영양 불균형과 심리적 낙인 등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구로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 70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도시락 배달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구로지역자활센터에 운영을 위탁했다. 자활센터 내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단‘이 식단표에 맞춘 반찬 만들기부터 대상자 가정 배달까지 전담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관내 15개동을 5구역으로 나눠 요일을 달리해 주 1회 운영된다. 1식 4찬으로 만들어진 도시락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각 가정에 배달된다.

협약식은 18일 이성 구청장과 이화자 구로지역자활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강당에서 진행됐다. 이후 열린 도시락 배달사업 설명회에는 도시락 시식회도 마련됐다.

구로구는 “이번 도시락 배달 사업을 통해 아동들의 영양불균형과 심리적 위축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생 상태, 급식 품질 상태 상시 점검을 통해 최상의 도시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