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서대문구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영유아들을 위해 자신이 받을 출산양육지원금을 기부하는 ‘우리 아기 기부 천사’ 운동을 이달 들어 시작했다.

자녀가 태어나 동 주민센터나 구청 민원여권과에 출산양육지원금을 신청할 때 지정기탁서와 원천징수 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서대문구는 출산양육지원금을 첫째와 둘째 자녀에 대해 각 10만 원과 20만 원, 셋째부터는 50만 원을 지급하는데 희망 부모는 이 금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기부할 수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가 관리하며, 희귀 난치성 질병을 앓고 있는 관내 또래 아기들의 치료에 사용된다.

구는 기부자에게 ‘우리 아기 기부 천사 증서’와 기부금 영수증을 전한다. 또 연말에 기부내역 보고회도 열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자녀로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님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아울러 관내 출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아기 첫 통장’ 사업을 역시 4월 1일부터 시작한다.

부모가 관내 우리은행을 방문해 아기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면 된다.

이 통장에는 축하메시지를 기록할 수 있고 평생계좌번호 지정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은행은 배냇저고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기념캡슐도 증정한다. 문의 서대문구청 여성가족과(02-330-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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