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상묵, 성동2, 새누리당)는 10일 오전 10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으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장충체육관 운영현황, 개방‧활성화 계획, 조기안정화 계획 등 주요현안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잔디 보호를 위해 한번 경기나 행사를 위해 사용하면 한동안 사용할 수 없는 천연잔디구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대관 활성화 노력으로 2013년 이후 매년 서울월드컵경기장 이용일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대관이 활성화될수록 문화융‧복합시설과 국가대표 축구장 간의 정체성 갈등 또한 가중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으로 제기되었다.
또한 326억원의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한 후 올해 1월 개관한 장충체육관의 경우, 벌써부터 주차면수 부족,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 세 차례 유찰된 체력단련시설 등 여러 가지 개선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한 점이 지적되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묵 위원장은 “올해 10월 국내 최초 돔구장의 개관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기존 체육시설 운영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체육시설 본연의 목적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문화융‧복합시설로 최대한 활용하고, 수익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체육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3월말 일본 삿포로 돔구장 시찰을 다녀온 바 있으며, 오는 15일(수)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FC서울과 대전시티즌 간의 K리그 클래식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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