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개최한 제3회 채용박람회장 모습
지난해 10월 개최한 제3회 채용박람회장 모습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종로구는  28일 오전 11시부터 15시까지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제4회 종로구 & 조계사 일자리나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지난 2012년 종로구와 조계사가 체결한 ‘일자리 나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올해 4회째 개최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직컨설팅(구직표, 이력서 작성 및 면접기술 안내) △구인인업체와 구직자간 1:1 현장 채용면접 △직업훈련 교육 및 정보 제공 △어르신·여성 전문 상담 △종로구 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홍보△ 취업염원을 담은 ‘팔찌만들기’ 및 ‘연꽃 컵등 만들기’ 체험 이벤트 △노동옴부즈만 안내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여행업 상담, 산후도우미, 배관․용접, 요양보호사, 경비원 등 다양한 직종의 약 10여개의 구인업체가 참가하여 3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약 5개의 직업훈련 기관이 참여하여 다양한 취업정보와 교육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이 직접 일일 취업상담사가 되어 취업상담을 진행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구직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주민과의 유대감을 높이는 자리를 가지게 된다.

또한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한 ‘노동옴부즈만’ 부스도 신설하여 일자리 전반에 대한 상담도 실시한다.

아울러,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게도 민간 일자리로의 취업지원을 위해 본 채용박람회에 참여토록 하고, 참여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는 등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을 위한 취업상담 기회도 마련한다.

종로구와 조계사는 구민일자리 지원을 위한 지난 2012년 ‘일자리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계사는 구인·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조계사 내에 일자리나눔터를 개설했다. 그 결과, 일자리나눔터 개설 이후 다녀간 구직자는 약 600여 명, 취업자는 248명(2015년 3월말 기준)에 이르러 취업률이 41.3%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취업전문 기관이 아닌 종교기관에서 자치구와 함께 취업알선을 진행하여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채용박람회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들은 행사 당일에 조계사 대웅전으로 오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공공근로사업에 참여 중인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근로자 총 25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재도약+취업지원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종로구는 이와같은 취업지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한시적, 임시적 공공일자리사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참여자들에게 재취업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민간 일자리로의 취업을 도와 이들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다양한 취업지원의 방안을 더욱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고용 활성화와 취업률 제고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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