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겸수강북구청장(왼쪽)과 류인철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이 협약식을 가졌다
박겸수강북구청장(왼쪽)과 류인철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이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강북구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4월 28일(화) 오후 3시 3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역사회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강북구민의 구강건강향상과 효과적인 공공구강보건정책 실현을 위한 상호간의 노력과 협조를 약속하는 자리로,

협약내용은 △중증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전문 치의료서비스제공에 대한 협력 및 지원 △공공구강보건정책의 기획 및 실행에 대한 상호 협력 및 지원 △지역사회 특화된 구강건강증진사업의 개발 및 평가지원이다.

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영유아, 어린이,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관내 의료취약계층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제공하는 무료치과진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료치과진료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2006년부터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공공의료활동으로 지역사회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병원 내에 중증장애인을 위한 ‘스페셜 케어 클리닉’을 운영한다는 점, 2008년부터 ‘서울시 장애인 치과병원’을 수탁 운영해오고 있다는 점 등에서 강북구 장애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구강건강사업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 밖에도 ‘미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예방교육활동’, 다문화, 한부모가족을 위한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등 병원측의 다양한 구강보건향상사업을 강북구 구강건강사업과 연계해 구민들을 위한 공공의료의 수준을 높이고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치아는 평생을 두고 사용해야하는 만큼 적기에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강북구는 저소득층,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이 많고 치과치료에 대한 비용부담으로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운 구민들이 구강관리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 평생 건강도 챙기고 삶의 희망도 품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류인철 병원장은 “강북구보건소와 힘을 합쳐 취약아동, 중증장애인, 저소득 주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구강보건정책을 개발해 수행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구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도움 바란다.”고 답했다.

협약식은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인영 강북구보건소장, 류인철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김재경 구강보건정책연구개발팀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국민의례, 기관소개, 의견교환, 협약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약 50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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