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기획경제위원장 김용석, 새정치민주연합)는 제259회 임시회 폐회중 지난29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신임 사장(박현출)의 도덕성, 준법성, 그리고 공사 사장으로서의 경영철학·업무수행능력 및 주요 정책현안 등에 대하여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인사검증을 실시하였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검증회는 「서울특별시의회 기본조례」 제56조에 따른 것으로 신임사장의 임명 이후에 30일 이내에 시의회에서 경영능력 등을 검증하도록 하고 있다.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신임 사장은 1981년에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에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축산국장, 농업정책국장, 기획조정관, 식품산업정책실장, 기회조정실장과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하였다.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임시회 폐회 중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공영도매시장 거래제도 개선 방안과 가락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 문제점, 최근 논란이 되는 수산부류 상장예외품목 지정 문제, 친환경농수산물의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등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관련한 현안과제에 대하여 박현출 시장에게 날카로운 질의를 하고 해결방안에 대하여 열띤 논의를 펼쳤다.

김용석 위원장을 비롯한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박현출 신임 사장이 30여년간 농업관련 기관에서 관리자와 전문가로써 경험이 풍부하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당면과제와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문제는 언제든 의회와 상의하자며 의회와의 협력을 당부하였다.

또한 현재 도매시장의 유통주체간의 갈등과 대립은 공사의 지도·관리가 실패한 결과라고 질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도매시장의 운영, 유통인과 상생하려는 자세와 함께 공사의 리더쉽이 요구되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공사의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박현출 신임 사장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관련하여 다양한 현안들이 있지만 문제점에 대한 공통된 인식이 있다면 해결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증회 실시 과정에서 있었던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하여 성실히 직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채택된 검증보고서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에게 제출되고 서울특별시장에게 5월 19일까지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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