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4일 연세대에서 도시재생 특강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일 연세대 ‘마을학개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문 구청장이 특강하는 모습.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4일 연세대에서 도시재생 특강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일 연세대 ‘마을학개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문 구청장이 특강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서대문구는 문석진 구청장이 4일 오후 1시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와 커뮤니티’ 과목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신촌으로! 사람이 모이고 소통하는 도시재생’이라는 제목의 특강에 나선다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와 커뮤니티’는 소셜미디어, 모바일, 장소기반, 클라우딩서비스, 빅데이터 등의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고찰하기 위해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가 개설한 강의다.

특히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신촌동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이 과목 수강생들이 12개 조로 나뉘어 각각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의 이번 특강에서는 과거 대학문화의 상징이었던 신촌이 특색 없는 대형 프랜차이즈 거리로 쇠락한 과정과 ‘주말 문화의 거리’ 조성 등으로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살펴본다.

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커뮤니티를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신촌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한다.

문 구청장은 기존 재건축 재개발이 아닌, 공동체 회복과 문화 육성 중심의 도시재생 취지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문석진 구청장은 “도시재생 주체는 관공서나 전문가가 아니라 학생을 포함해 신촌이라는 공간에서 같이 생활하는 주민들”이라며 “이번 특강이 도시재생사업에서 학교와 학생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지난해 12월 ‘열리는 신촌, 공유·공생 대학 문화촌 만들기’라는 주제로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에 선정됐으며, 현재 2018년까지 추진되는 ‘신촌의 역사·문화·경제·주거재생과 지역역량강화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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