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보건소 자살 예방 강의 진행 모습
마포구 보건소 자살 예방 강의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미솔 인턴기자] 마포구는 다음달 6일부터 지역 주민의 정신 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힐링 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나」편’을 운영한다.

OECD국가 중 10년 넘게 자살률 1위인 현실을 해소키 위한 대안으로 각종 치유 및 자살 예방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구는 2015 자살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참가자끼리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치유 과정을 마련해 정신 건강 증진을 꾀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가자의 내면을 참가자 스스로 살펴보고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가 주도의 일방적·수직적 치료가 아닌 치유활동가와 자원봉사자가 돕는 가운데 자가치유 및 참가자끼리의 릴레이 치료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6월 2일부터 7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6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 7시~10시까지 세 시간 동안 진행되며 △1회 :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2회 : 내 인생에서 가장 추웠던 날 △3회 :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밥상 △4회 :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한 마디 △5회 : 평생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상처 Ⅰ △ 6회 : 평생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상처 Ⅱ 라는 주제로 참가자의 내면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은 이달 15일까지이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30~65세까지의 마포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마포구 보건소 4층 지역보건과로 방문 신청 및 전화(02-3153-9045)와 이메일 신청(wkwkrskan87@mapo.go.kr)이 가능하다.

마포구는 “마음 속의 상처나 고민을 털어놓는 자체만으로 우울감과 절망감을 해소하고 나아가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예방할 수 있지만 그런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운영이 수평적 치유 문화 조성과 더불어 자살률 감소에도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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