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민의 날 행사가 9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종로구민의 날 행사가 9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종로구는 종로구민의 날을 맞아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제22회 종로구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종로구민의 날 행사는 태조 7년(1398년) 광주에서 주조된 종을 종로로 운반해 종루에 거는 행사가 열렸던 날에서 유래하였으며, 구민의 날 조례가 제정된 지난 1994년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구민의 날 22주년을 맞이하여 마로니에 공원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구민 모두가 함께 축하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마로니에 공원 야외무대의 경우 종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지구로 인접한 곳에 무려 150여 개의 소극장이 한자리에 모여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공연과 문화의 중심지이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오후 3시 30분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난타공연’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본 행사에서는 자매도시 기관장의 축사와 함께 종로를 위해

헌신 노력하신 분에 대한 종로구민상 시상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종로구민상은 △지역사회 발전 △사회질서확립 △구민화합 △향토문화예술 △효행 및 선행 △생활체육진흥 △환경보호 △지역경제육성 △모범청소년 총 9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며, 올해는 총 10명이 선정됐다.

축하공연은 △종로구립합창단의 공연과 △역사·문화 도시에 걸맞는 전통문화 공연이 될 서울국제고등학교 한국무용 동아리 ‘화룡월태’의 한국 전통무용 부채춤, 설장구 등이 진행된다.

특히,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식후행사로 오후 5시부터 젊은이들의 열정과 자유의지를 발산하는 서울시 대표 B-boy단인 드리프터즈 크루(Drifters Crew)의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어 더욱 눈길을 끈다.

‘드리프터즈 크루(Drifters Crew)’는 2003년 창단 이래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으며, 국·내외 방송, 영화, 광고까지 두루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실력있는 팀으로 구민의 눈을 사로 잡는 공연을 펼칠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행사로 구민모두가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구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