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어버이 상을 수상한 이재연 씨는 가정을 위해 헌신하며 적극적인 적십자 봉사활동 등으로 따뜻한 지역사회조성에 기여했으며 △효행자 상의 김금자 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해 효를 실천했고 △어르신 복지 기여자 상의 송연희 씨는 미성어린이집 원장으로, 어린이들의 효 교육과 세대간 교류를 통한 공감형성에 앞장서 왔으며 사랑의 바자회 등을 통해 불우 어르신들을 돕는 등 어르신 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
이날 김재천 동장은 “사랑으로 어르신들을 섬기는 주민들로 인해 우리 응암1동이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며 “늘 봉사하는 자세로 주민들의 복지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오랜기간 효행을 실천해 온 효행자 34명,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어버이 5명,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어르신 복지에 기여해 온 어르신복지 기여단체에게 2곳을 비롯해 우수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복지관 4곳에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치매에 걸리신 95세 고령의 시어머니와 남편을 평소 힘들다는 얘기 없이 10년간 극진히 봉양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준 주인공 이복희(66세)씨와 지체장애자로서 90세 아버지를 극진히 모셔 효 실천의 본이 되는 정동선(68세)씨 등이 주인공이다.
아울러 병환중인 남편을 간병하면서도 경로당 회장직을 수행하며 생활이 더 어려운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찾아 주시며 어르신 권익을 위해 애쓰시는 임말채(79세)씨 등 5명은 장한어버이상을 받았다.
관악의용소방대는 2009년도부터 복지관 경로식당 자원봉사를 매주 참여하고 매년 치매 어르신 나들이 활동 등 효사랑 실천에 헌신적으로 참여하여 효 실천 및 노인복지기여단체로 표창을 받았다.
어르신들이 평생을 살면서 체득한 값진 경험과 성찰을 정리하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 자서전 쓰기’ 과정 등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4개 복지관이 표창을 받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오늘 수상한 분들의 사연들이 우리 지역사회에서 효를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어 어르신을 공경하고 부모님의 은혜를 소중하게 되새겨 보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 효행자와 모범 어르신, 어르신 복지 기여자 및 단체 등 총 23명을 뽑아 표창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코미디언 원일, 방일수씨의 사회로 이자연을 비롯한 8명의 유명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박홍섭 마포구청장 및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효행자 및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단체에 대한 표창장 시상과 어버이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점심 제공, 축하 공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