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의 권위자 남궁설민 원장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무료 시술 및 봉사를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미용성형의 권위자 남궁설민 원장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무료 시술 및 봉사를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압구정동 ‘남궁설민파티마의원’ 남궁설민 원장(67)은 ‘한때 잘나가던’ 성형외과 의사였다. 미용 성형이 흔치 않던 1980∼90년대 성형 의사 1세대이자 그 분야 최고 권위자로 세상을 풍미했기 때문이다.

압구정동에 개원한 병원에는 어지간한 스타들이 거의 다녀갔다. 성형 잘하기로 소문이 났고, 사실 돈도 많이 벌었다. 게다가 남궁설민 원장은 모델로도 활약했다. 지성적인 그의 매력을 많은 기업에서 활용하고자 했던 까닭이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성형 특수’와 무관하게 살아간다. 모델일도 그만 둔지 오래다. 오직 어르신과 불우한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유익을 끼치고 나눔을 함께 하고자 노력을 한다.

남궁 원장은 거의 무료다 싶을 정도로 비만환자나 어르신들의 점, 검버섯, 쌍꺼풀 등을 시술한다.

“행복이란 큰 데서 찾는 게 아니라 하다못해 눈가의 주름살이나 검버섯, 점 등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되찾고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어르신들은 누구보다 여생을 행복하게 사셔야 해요.”

남궁설민 원장은 “어르신들의 행복감을 위해 주름살이나 쌍꺼풀, 검버섯 등 미용성형을 해드린다”며 “사실 비용은 거의 받지 않는 편이다”고 말했다.

“서울복지신문사와 어르신복지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노인복지관에서 오신 어르신들을 보살펴 드리고 있어요. 성형의 영역이 매우 넓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 미용성형으로 기쁨을 찾아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로 지금은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에 열중하고 있는 남궁설민 원장은 “자연스런 것이 가장 아름답다”며 “연륜이 배어있는 어르신들의 얼굴을 자신감 있게 보완해주는 게 받은 사명이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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