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지난 12일 수리초등학교 학생들이 은평구의회를 찾았다.
불광동 수리초등학교 3학년 가람반 학생 24명이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은평구청과 은평구의회, 환경플랜트 등 ‘내 고장 견학’ 프로그램을 시행한 것이다.
소심향 의원은 일일교사로 학생들을 안내하며 구의회 역사와 구성, 구의원들이 하는 일을 소개하는 등 학생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면서 자상한 설명을 곁들였다.
“어린이들에겐 구의원이 낯선지 TV뉴스에 잘 나오는 ‘높은’ 분들에게 관심이 더 많아 어떻게 하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지, 또 대통령은 어떤 일을 하는지 등 여러 가지 궁금증을 물어왔어요. 우리 지방의원들도 열심히 일을 해서 어린이들로부터 ‘존재감’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소심향 의원은 쉰셋의 나이가 무색하리만치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초롱한 눈망울에서 이 나라의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또 “아이들의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더 성실히 맡은바 직무에 충실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며 “사랑스런 아이들과 마음껏 함께 웃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소 의원은 특히 아이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 천성적으로 어린아이를 좋아한다는 이유가 있겠으나 그 보다는 아이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천진한 꿈과 무엇이든 이루리라는 기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란다.
“어린이들의 마음이 한데 어우러진 세상에는 악이 선을 지배하지 못하고, 거짓과 탐욕보다는 진리와 성실의 가치가 더 귀할 수밖에 없지요. 그 아이들의 마음을 닮은 생활정치를 펴나가도록 저를 동심으로 정화시켜 가겠습니다.”
소 의원은 “목표가 정해졌으면 성결함으로 자신만의 레일을 잘 지켜가야 한다”며 “그늘을 없애려 하지 말고 빛을 더 강하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심향 의원은 지난 제23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은평구 문화의 선봉장'을 자임했다. 그는 “앞으로 미래 산업에 있어 문화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부분이다”며 “여기에 부응할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문화가 바로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며, 구민의 문화적 역량을 발휘해 구 전체를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킨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소 의원이 ‘문화예찬’을 펴게 된 것은 문화는 진정한 힐링을 가져다주면서 주민 사이의 소통을 이뤄내는 원동력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따라서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적극 활용해 문화의 충족도를 높이고 문화생활을 위한 여건 마련에 보다 실천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우선적으로 우리 구청부터 문화의 날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직원들이 오후 6시 정각에 퇴근할 수 있도록 전 부서에서 적극 권장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소심향 의원은 특히 “청소년들의 반짝이는 기지를 닮은 창의성과 인간친화적인 문화가 결합할 때 은평구는 문화의 도시로 널리 인정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심향 의원(불광1,2동)은 제5대에 이은 재선의원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거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새누리당 여성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인성교육협회 이사와 경복대학교 복지행정과 외래교수로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