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주)토니앤가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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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 독일이 통일되기 전의 이야기이다. 한 무리의 베를린 사람들이 쓰레기 더미를 서베를린 쪽으로 쏟아 부었다. 이 모습을 본 서베를린 사람들은 쓰레기를 주워 모아 다시 동쪽에 가져다 버릴까 하다가 생각을 접었다. 그 대신 트럭 한 대에 통조림과 쉽게 부패 하지 않을 식량을 가득 채워 동베를린으로 갔다. 그리고는 싣고 간 식량을 차곡차곡 쌓은 뒤 이런 표지판을 세웠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준다.’

내안에 늘 긍정적인 생각과 기쁨∙감사∙사랑 같은 희망적이고 화목한 것들이 담겨있다면 원수 같은 직장동료나 친구 등 나를 힘들게 하는 이들에게도 아름다운 나를 꺼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머잖아 그들로부터 사랑을 되돌려 받고 인정 또한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때때로 성공을 향한 집념과 지나친 욕심에서 마음을 돌아보지 못 할 때가 있다. 그러한 행태는 스스로 좌절하게 만들고, 외롭고 쓸쓸하게 만들어 삶을 무기력하게 한다.

단 하루만이라도 나 자신을 누르는 감당할 수 없는 무게들에 대해서 주저앉고 화내며 억울해하기보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주고 그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 사랑을 심어보자. 내가 먼저 손을 내밀면 상대가 손을 잡게 된다.

화목하고 화평할 수 있는 마음, 이러한 마음들이 모이면 그 사회는 당연히 부드럽고 행복감을 느끼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마음이 바로 복지를 실천하며 느끼는 감정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 모두 복지 실천가로 거듭나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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