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대학老愛-대학로를 사랑하는 노인들’ 발대식과 함께 연극단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대학老愛-대학로를 사랑하는 노인들’ 발대식과 함께 연극단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15일 연극단 ‘대학老愛-대학로를 사랑하는 노인들’ 발대식과 함께 서울연극협회, 예술기획 팀플레이, 창작극단 36.5 등과 정식 MOU를 체결하여 연극단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평균 연령 74세의 노인들로 구성된 연극단 ‘대학老愛’는 2011년부터 활동했던 극단 ‘빨래터’가 전신으로, 지역사회에 노인 전문 연극단원들의 활동을 알리고 연극, 교육, 문화, 언론 기관등과의 MOU 체결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연극단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초창기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김상미(72세)어르신은 “처음 시작할 당시 연극이 뭔지 모르고 시작했다”며 “실제 내 성격은 남 앞에 나서지 못하는 소극적인 성격이었는데 매번 무대에 올라 남들 앞에서 대사를 읊고 감정을 전달하다보니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족들의 반응 또한 최고다. 이전에 내 이야기가 신문 기사로 난 적이 있는데 아들이 그 신문을 스크랩하여 개인 SNS 프로필 사진으로 올려놨다. 아들 지인들로부터 반응이 대단했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아들의 모습에 매우 기분이 좋았다”라며 연극단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발대식 당일에는 연극단원 소개 및 위촉장 수여와 함께 서울연극협회, 예술기획 팀플레이, 창작극단 36.5와 MOU 체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장 정관스님은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연극단은 이제 전문 연극인들과의 MOU를 통해 한발자국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사를 앞두고 연극단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