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중랑구는 27일 오후 5시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중랑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 423명에게 3억 8280만원의 ‘행복중랑 111장학금’을 수여한다.

구에서는 지난 3월, 명문대 진학생 및 성적상위 2% 고교신입생 총 61명에게 1억 16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장학금 수여로, 2015년도 중랑장학금은 총 484명에게 약 5억원이 지급되어,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전년에 비해 수혜 인원은 222명, 장학금은 약 1억원이 늘어났다.

이번 수여식에는 중랑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성적우수학생과 특기 학생, 저소득층 학생 등 고등학생 235명, 중학생 108명, 초등학생 80명에게 30만원에서 18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한편, 올해 고려대학교에 진학해 중랑장학생으로 선발된 김금빈 학생의 합격수기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중랑장학생은 학교장 및 각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한 동장의 추천을 받아 ‘중랑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성적우수 장학금은 성적상위 2%인 고등학생과 성적상위 10% 이내인 중․고등학생 중 선발되며, 특기학생 장학금은 예체능 등 각종 대회 수상자에게 지급된다. 또, 저소득가정 자녀 장학금은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으로 성적상위 70% 이내의 학생 중 지급되고, 그 밖의 장학금은 봉사나 선행, 모범적인 교내활동이 인정되는 학생을 선발한다.

구는 올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수혜학생의 범위를 넓혀 초․중학생까지 확대하고 저소득가정 장학생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25일에는 ‘행복중랑 111장학금’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육성하기 위한 중랑구의 대표적 장학사업이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1,411명에게 19억 6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장학사업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육성하고, 가정 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중랑구를 명품교육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문의 중랑구청 교육지원과 (02-2094-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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