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성주간 기념행사 징먄
2014년 여성주간 기념행사 징먄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과 함께 권익 또한 높아진 요즘이지만, 경제활동에 참여한 기혼여성 중 20.1%는 결혼과 육아를 계기로 경력이 단절된다거나, 여성을 희화화하는 '김치녀', '된장녀'와 같은 표현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난무하고 있다.

'여성발전기본법'이 제정 20년 만에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되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부추기는 경제적, 사회적 요소들을 하루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현실에서 서울 노원구가 양성평등실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행복 공동체를 구현키 위해 내달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구청 소강당에서 ‘제20회 양성평등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각종 부대행사, 희망공연, 패널 토론회, 유공자 표창 등 참여 여성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는 본행사의 개회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부대행사를 진행한다.노원구여성단체협의회와 노원구건강가정지원센터가 양성평등기념 행사 참여자에게 천연모기퇴치 스프레이, 로즈 스킨 미스트 등 ‘천연제품 만들기’를 비롯, 손에 나타난 신체의 약한 부분을 스포츠 밴드로 테이핑하여 치료하는 ‘손마사지’ 행사도 갖는다.

또 행사 참여자의 주를 이루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일자리 홍보부스도 마련해 다양한 취업 및 창업 정보를 제공한다.

개회 직후에는 디지털 악기와 어쿠스틱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전자 타악의 세계를 보여주는 IT 국악밴드, KATA가 출연해 ‘국악 희망공연’을 선뵌다. 이어 ‘현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로 사회자의 기조강연, 패널 사례발표, 청중과의 대화 등 ‘객석과 함께하는 패널 토론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회가 끝나면, 아카펠라 그룹 ‘M-Seed’가 아름다운 아카펠라 공연도 펼쳐 참여자들의 화합을 도모한다. 본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개인과 단체, 부부 등 양성평등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명에게 표창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여성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행복공동체 노원구를 만들고자 간소하게나마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양성평등기념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곱씹어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여성가족과(02-2116-3736)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