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강남구는 강남복지재단(이사장 곽수일)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지원사업’을 펼쳐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강남복지재단은 각계각층으로부터 후원금 12억 원으로 위기가정을 지원하고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하는 ‘위기가구 지원사업’과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달부터는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지원사업’을 시작해 취약계층 자녀의 교육을 돕고 있다.

특히 강남구청, 강남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4월 21일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 자녀들이 학비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 내 강남교육지원청으로부터 최저생계비 저소득 자녀와 교내 복지위원회를 통해 402명의 지원 대상자를 추천받아 수업료 지원(고등학생 100명), 급식비(고등학생 102명), 하복비(중·고등학생 200명) 등 총 1억 850만 원을 지원했다.

또 ‘모락모락(母樂母樂)자녀 기부통장 만들기’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아동부터 고등학교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자녀들의 이름으로 기부통장을 개설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따뜻한 인성을 가진 바른 인재로 자라게 할 계획이며, 또 모아진 후원금은 더 많은 저소득층 자녀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지원사업’ 의 지원예정 금액은 총 3억 2천여만 원으로 지역주민, 기업인, 공무원 등이 함께 모아준 후원금인 만큼 재단에서는 투명한 회계관리시스템을 통해 기부금의 사용처를 명확하게 하고 있다.

재단 후원금은 내년부터 △ 초·중학생 테마여행 △중·고등학생 교복비 △고등학생 교과서대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며 새로운 사업 발굴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재단의 위기가구 지원사업으로는△저소득위기가구 지원 △ 탈수급과 수급진입방지를 위한 희망키움통장사업△시설수급자 명절위문금 지원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프로그램 공모선정사업 △저소득연계 디딤돌 사업 △저소득층 맞춤형 주민고충해결사업 등이 있으며,

미래세대 지원사업으로는 △고등학생 급식비 지원 △ 고등학생 수업료 지원 △중·고등학생 신입생 하복비 지원 △장애인가구 내 비장애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공부방 운영 이 외에도 △ 복지시설간 네트워크구축 및 민간과의 협력 지원 사업 등이 있다.

강남복지재단은 관계자는 “강남복지재단의 사업비 전액이 소중한 후원금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간담회, 교육관계자 회의를 통해 다양하고 소중한 의견을 모아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수요를 적극 반영하는 등 맞춤교육 지원 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할 것이며, 교육지원청과 학교, 구청 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접는 지역 내 청소년이 없도록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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