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믹솔 기자] 도봉구는 한부모 가족 80여명이 참여하는 ‘2015년 가족사랑 캠프’ 행사를 5일 경기도 양평에 소재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과 양평 치즈마을에서 개최했다.

이번 문화체험 행사가 열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20세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배경으로 작품 속 징검다리, 수숫단, 들꽃마을 등이 재현된 문학테마공원으로, 소나기 동화구현, 애니매이션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아이들이 세대는 틀리지만 다함께 동심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황순원문학관에서 진행되는 손편지쓰기 시간은 컴퓨터나 게임기기에 익숙한 가족들에게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정성과 마음이 담긴 편지를 쓰는 시간으로 자연속에서 가족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인근에 위치한 양평임실 치즈마을에서는 직접 생치즈와 피자를 만들어 먹는 가족요리 체험시간과 산양 먹이주기, 트렉터 마차타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했다.

한편 도봉구는 한부모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아동양육비, 학비, 명절위문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한부모가족을 위한 가족사랑 캠프을 마련하여 평소 바쁜 생계로 가족간 소통이 부족한 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간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순옥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와 자녀간의 부족한 대화시간과 그로 인하여 하고 싶었던 말이나 할 수 없었던 말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자연속에서 일상생활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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