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가 인권개선 시책을 발굴하고 관련 주민참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6일 오후 2∼4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인권도시 정착을 위한 지자체의 방향과 과제’란 주제로 인권포럼을 연다.

포럼 진행은 서대문구 인권위원회 위원장인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또 한국인권재단 이성훈 상임이사가 첫 발제자로 나서 ‘인권도시의 개념과 국제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종철 교수가 ‘서대문구 인권정책과 방향’,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 소장이 ‘한국 인권도시의 도전과 과제’란 제목으로 발제한다.

발제 후에는 이영희 (사)탁틴내일 상임대표, 김광란 광주 광산구의원, 오미숙 성북구청 인권센터 주무관이 지정 토론자로 참여하는 가운데 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포럼에는 관심 주민과 서대문구 인권위원, 인권단체 및 구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국제 인권운동과 국내 인권도시 정책 동향을 살펴보고 서대문구의 인권증진 활동을 점검해, 인권이 더욱 존중되는 지역공동체를 이루어 가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는 포럼에 이어 12~13일, 19~20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인권에 관심 있는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제6기 주민인권학교도 연다.

첫 날인 12일에는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조효제 교수가 ‘인권 달성의 의미와 방법’, 13일에는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고병헌 교수가 ‘성찰의 삶과 인권’을 주제로 강의한다.

19일과 20일에는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이 ‘인권의 개념’, ‘인권도시와 인권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강의한다.

서대문구는 ‘인간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하는 인권문화 확산’과 ‘서대문구 인권정책을 제안하는 활동가 양성’을 위해 인권학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강료는 무료며, 인권에 관심이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이번 6기 인권학교는 심화과정으로 운영되며 각 강의별 수강도 가능하다.

선착순 모집으로, 희망자는 강의일 당일까지 서대문구청 정책기획담당관 인권팀(02-330-1098)으로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