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된 강화 화문석마을의 호박고구마 180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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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어린이집에서 영유아의 권리는 얼마나 존중되고 있을까?’ ‘보육교직원 스스로 자신의 행동과 여건을 되돌아보고 바람직한 보육문화 조성 실천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1월 아동학대사건 이후, 교사들은 아동학대로 의심받을까 걱정되어 영유아를 돌보면서도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마음 놓고 표현하지 못하거나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서울시는 보육교직원 스스로 영유아권리 존중을 위한 환경을 점검해보고 개선할 수 있도록 보육교직원용 ‘영유아 권리 존중을 위한 자가 체크리스트’를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보육교직원 자가 체크리스트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 및 아동 권리보호 관련 내용을 스스로 점검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항별 해설내용을 담고 있다.

체크리스트와 문항별 해설서 내용을 통해 질문의 취지 및 지향하는 바를 소개하고 있다.

‘영유아 권리 존중을 위한 자가 체크리스트’ 질문지는 8개 분야 24개 문항으로 구성하여 보육교직원이 아동의 권리존중(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방법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다.

해설서는 질문 내용에 대한 유엔아동권리협약 및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 등에서 규정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어린이집에서의 구체적인 바람직한 방향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또한 영유아 권리를 존중하는 내용, 보육교직원들의 실천사례 제시, 고려해야할 상호작용 및 근로환경 등을 제시했다.

체크리스트 및 해설서는 누구나 필요한 시간에 쉽게 볼 수 있도록 파일을 서울시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정보마당 자료실(http://seoul.childcare.go.kr)에 올려놓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이 체크리스트를 주기적으로 반복 점검함으로써 바람직한 보육문화 실천방법이 자연스럽게 학습되고 몸에 익숙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현숙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이번에 마련한 자가 체크리스트는 영유아의 권리 및 보육교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에도 함께 고민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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