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권포럼이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제주여행을 가졌다
한국장애인권포럼이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제주여행을 가졌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전국의 중증장애여성 43명과 그 가족 120여명이 제주도를 찾았다.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적 차별요소와 일상의 무게 속에 제주를 찾은 장애여성들은 환상의 섬에서 잠시 일상을 잊고, ‘휴식 속에 희망 찾기’라는 힐링의 기회를 가졌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주관한 중증장애인 가족을 위한 ‘2015′ 강원랜드 행복더하기 희망여행’을 통해 제주도를 찾은 중증장애여성들과 그 가족들은 지난 27일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하며, 여미지 식물원 관람 후 숙소인 서귀포시 디아일랜드블루 호텔로 향했다.

강원랜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이번 여행은 특별히 중증장애여성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간 제주의 자연과 풍광 속에서 일상을 벗어나 ‘나’를 재발견하고, 희망을 찾는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인권포럼은 이들이 가족과의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1가족 당 1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매칭 했으며, 이들은 여행기간 내내 가족의 여행을 위한 다양한 보조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이번 여행에 ‘강원랜드 사회봉사단’ 16명을 파견해 장애여성과 가족들의 편안한 여행을 지원하며, 대학생봉사단과 제주 해양경찰 역시 이번 여행에 힘을 보탰다.

인권포럼 관계자는 “이번 여행이 장애여성과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찾는 휴식과 힐링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2015′ 강원랜드 행복더하기 희망여행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여행 프로그램으로, 2회의 테마형 단체여행과 10회의 소규모 그룹여행, 그리고 MBC와 함께 하는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여행은 2차 테마 여행으로 1차 테마 여행은 지난 8월 전국의 장애아동 30여명과 가족 10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11월부터 전국 각지의 유명 여행지로 떠나는 소규모 그룹여행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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