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어린이 안심케어 사업설명회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어린이 안심케어 사업설명회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관악구가 9일 구청 8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유치원, 초등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안심케어’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어린이 안심케어’는 자녀의 스마트폰 혹은 전용 단말기에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인 비콘(Beacon)을 부착해 학교·학원·버스정류장 등에 설치된 비콘과의 송수신을 통해 실시간 위치안내 및 안심문자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민‧관협력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안심케어’는 앞서 2월 ㈜KT(대표이사 황창규)와 사업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9월에 시범 개통해 현재까지 3,000여 명의 유치원, 초등학교 학부모가 이용 중이며, 연말까지 5,000명 이상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심케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비콘 수신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GPS 기반으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보다 정확한 실내·외 위치정보를 제공하며, 스마트폰이 없는 어린이들도 비콘 단말기를 대여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내년부터는 학교 주변을 비롯해 학원, 도서관,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 시행하고 중‧고등학교 학부모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어린이 안심케어와 연계한 ‘어린이 통학차량 안심서비스’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안심서비스’는 차량에 비콘 수신기를 부착해 어린이가 차량 주변에 있거나 차량 문이 열려 있을 때 경고음을 발생시켜 운전자가 출발하지 못하도록 제어하고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관악구는 “어린이 안심케어 사업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은 물론 안전도시 관악 만들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