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영등포구가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안전과’를 신설하고 안전역량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민선6기 구정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경쟁력있는 조직기반 마련을 위해 새로운 환경에 발맞춰 조직을 운영하고자 이번 개편을 시행하게 된 것이다.

조직 개편안은 기존 5국 1담당관 1기획단 1추진단 29과 142팀에서 5국 1담당관 1기획단 30과 138팀으로, 보건소는 1개 팀이 줄어든 1소 4과 16팀으로 바뀌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무엇보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안전과’의 신설이다. 주민과 도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구정 이념을 적극 반영해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만들었다.

신설되는 도시안전과는 안전건설국에 속하게 되며 △안전기획팀 △재난관리팀 △민방위팀 △통합관제운영팀으로 구성된다.

각종 재해와 사고 대처부터 재난 훈련과 시설물 관리, 재난 발생시 인력동원, 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CCTV 운영업무를 맡는다. 또한 구민 재난 예방훈련과 안전문화운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안전 네트워크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다변화되고 있는 안전 업무를 한 부서에서 총괄하기 때문에 각종 상황에 발빠르고 조직력있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업무 효과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부족한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팀을 신설․통합․폐지․재배치 한다.

우선, 도서관과 청소년 독서실 업무를 통합해 교육지원과에 ‘도서관운영팀’을 만들고, 소송을 비롯 자치법규와 규제개혁 추진을 위해 기획예산과에 ‘법무팀’을 신설한다.

또한 유사․중복된 업무를 수행하는 과학문화팀, 재개발팀, 자동차등록2팀, 원산지관리팀 등 6개 팀은 통합하고, 의회법무팀은 폐지한다. 민원인이 더 쉽고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정보공개를 주로 담당하는 기록정보공개팀은 민원여권과로 재배치하는 등 8개 팀을 재배치 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 입장에서 업무기능을 이해하기 쉽도록 2개 부서 9개 팀 명칭도 바꾸게 된다. 세금 징수 업무를 주로 하는 세무과는 ‘징수과’로, 하수와 치수를 전담하게 되는 안전치수과는 ‘치수과’로 변경된다. 이 외에도 일자리정책팀→일자리창출팀, 뉴타운팀→도시재생팀, 원전줄이기대응팀→에너지관리팀 등으로 바뀐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새로워진 환경에 발맞춰 안전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구정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새로 바뀐 조직을 바탕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사람중심 안전도시 행복중심 영등포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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