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서대문구가 새해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서울특별시 SH공사와 적극 협력한다.
전월세난과 1~2인 가구 증가, 청년 노인 가구 주거문제 심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서다.
두 기관은 2016년부터 △서대문구 내 기존 고시원 리모델링 △맞춤형 주택공급 △주거취약계층 주거실태 조사를 협력,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대학교 주변 고시원을 리모델링해 서대문구 내 주거취약 1인 세대와 취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인데 높은 주거비를 경감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맞춤형 주택은 저소득 독립민주유공자(815하우스), 홀몸어르신(9988장수하우스), 한부모가정 및 긴급위기가정 (희망안심하우스1004) 등에게 공급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공동체 활성화도 기대된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실태 조사는 주택바우처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한 주거욕구조사와 심층주거상담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주택정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지역주민 주거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이 같은 주거복지 사업들은 두 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되 서대문구는 지역 내 맞춤형입주자 선정과 행정 지원을, SH공사는 맞춤형주택공급, 주거복지사업 사업성 분석 및 시행, 주거실태조사 등을 맡는다.
구는 12월 29일 구청장실에서 SH공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거약자 주거복지사업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거복지 증진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하고, “특히 관내 주거취약 1인 세대와 청년 세대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