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 재무건설위원회 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은평구의회 재무건설위원회 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의회(의장 장창익) 재무건설위원회(위원장 박용근)는 구랍 28일 최근 연휴기간에 발생한 녹번동 29-43 외 2필지 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공사장 주변 주택 담장 붕괴 현장을 긴급 방문하여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사후 대책 회의를 열었다.

현장 상황실에서 건축주, 시공자, 감리자, 은평구청 관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사고발생 경위와 피해상황 등을 보고 받고, 주민대피 현황과 향후 피해주민 보상대책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

당 사고는 구랍 26일 4시 30분 녹번동 29-43 외 2필지 신축공사장 인근 주택에서 가스냄새가 나고 8개 가옥에 균열이 발생하였다. 그중 2개 가옥은 담장 붕괴, 1개 가옥은 붕괴 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되었으며, 추가 피해를 우려하여 50세대 137명이 은평구가 지정한 임시숙박시설과 친척, 지인 등의 집으로 대피하였다.

현장 관계자는 서울시 전문가, 구청 공무원, 건축주 추천 전문가로 구성된 ‘정밀안전진단 합동점검반’이 주택 피해 8개 가옥을 현장점검 할 예정이며, 진단 결과에 따라 E급 판정 가옥은 강제 철거, D급 판정 가옥은 보수․보강하여 재입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시공사 직원은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럽지만 구청과 협력해서 최선을 다해 복구하겠다고 보고하였다.

재무건설위원회 박용근 위원장은 “공사장 인근 가옥이 추가적으로 붕괴되거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토사굴착부분 되메우기 작업과 가시설 보강 등 현장 안정화 공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였고, “재산상 손해를 입은 피해주민과 피해주택에 대한 보상 방안을 명확히 수립”할 것을 주문하였다. 특히 집을 떠나 숙박시설과 친척, 지인 등의 집에 머물고 있는 대피주민 137명이 불편함이 없도록 주식(住食)제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은평구의회는 각 상임위원별로 관내에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이슈지역을 즉각 방문하여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청취 보완하는 현장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은 사고 당일 장창익 의장과 일부 의원 방문에 이은 두 번째 방문으로 박용근 재무건설위원장을 포함 박등규 부위원장, 고영호, 기노만, 문근식, 이연옥, 정병호, 조수학 의원 8명이 참여하였고, 연말을 맞이해 급작스런 피해로 경황이 없는 주민들을 위로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