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본지 회장 및 편집인, 사회복지 전문가, 서울복지포럼 이사장, (주)토니앤가이 대표이사
김대식/ 본지 회장 및 편집인, 사회복지 전문가, 서울복지포럼 이사장, (주)토니앤가이 대표이사

[서울복지신문] 사람들은 한평생 사는 동안 숱한 장애물을 접한다. 주변의 환경과 여건이 대부분으로, 그것은 금전일 수 있으며 또한 친구와 가족일 수도 있다. 아무리 양성평등을 주창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도, 여자에겐 장애요인이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많음도 부인하기 어렵다.

숱한 장애물 중에서도 ‘자신의 장애’를 넘기가 특히 어렵다고 한다. 외부의 영향보다도 자신의 내부에서 생긴 요인이 더 큰 장애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잘못된 습관과 고질적인 언어습성은 곧잘 부메랑이 되어 난감함으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자기 목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고 남에게 등 떠밀려 살아가듯 하는 경우도 있다. 하다못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도 남의 눈치에 얽매이거나 소심한 성격을 이유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그냥 흘려버리기도 한다. 결국 자신의 잘못으로 일을 그르치고서야 후회를 하고, 때론 남을 탓하기도 한다.

내부의 장애 요인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익혀야 한다. 자신에 대한 애정 결핍은 삶을 고되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사랑해야지!’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습관과 습성이 오래 길들여져 왔듯이, 자기에 대한 사랑 곧 ‘자기애(自己愛)’ 역시 길들이며 다듬어야 한다. 자기애의 보편적 의미가 자기의 가치를 높이고 싶은 욕망에서 생기는 자신에 대한 사랑이라고 할 때, 자기애 없이는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없다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다.

사랑의 본질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데 있다. 스스로를 사랑할 때 자신이 가치 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자존감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되면, 남 앞에 나설 때 생기는 두려움이 훨씬 줄어든다. 그렇게 될 때 자존감이 높아지고 스스로를 명품으로 변화시킬 수가 있다. 나 자신을 명품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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