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동아리에서 제빵 기술을 습득하고 있는 청소년들
제과 동아리에서 제빵 기술을 습득하고 있는 청소년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동대문구 내 경계선지적기능청소년이 참여하는 제과동아리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문화센터 쿠킹룸을 2015년 한 해 동안 무료로 대관해 주어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측은 지난해 6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하는 경계선지적기능청소년 제과 동아리가 장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식을 듣고 문화센터 내 쿠킹룸을 매주 무료로 대관해 주었으며, 이에 6월부터 12월까지 28회에 걸쳐 제과동아리가 진행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동대문구 내 경계선지적기능청소년 및 일반청소년 218명(연인원 기준)이 방과후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사회성 개발, 진로 탐색, 직업체험, 독거어르신 쿠키 나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선성진 사회복지사는 “경계선지적기능청소년은 우리 주변에 흔히 ‘조금 느린 아이’로 불리는 아이들로 낮은 지능과 사회성으로 인해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곤 한다”며 “학교가 끝난 후에는 마땅한 활동꺼리가 없어 가정이나 지역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올 해 동아리활동을 통해 조금씩 밝아지고, 느리지만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 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이외에도 자원봉사동우회 ‘다소미’를 중심으로 독거 어르신을 위한 삼계탕나눔행사, 한가위 잔치 등 복지관과 연계하여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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