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가 성북절전소를 확대 운영한다
성북구가 성북절전소를 확대 운영한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성북구는 2012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 공동체인 ‘성북절전소’를 2015년 48개소에서 2016년 60개소 이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심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구민과 함께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사업으로 ‘절전소’ 사업을 도입하여 2012년 3개소를 시작으로 연차별로 지속적인 확대, 절전 교육 및 노하우 제공, 매월 절전소장 월례회의 개최, 우수 절전소 인센티브 제공, 매월 우수 절전자 선발 등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2016년 4월 현재까지 55개소가 참여하여 에너지 절감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절전소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절전소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공동체 소속감을 부여하고 향후 에너지 절약 방향 등을 설정하기 위한 ‘2016 성북절전소 공동체 워크숍’을 지난 18일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절전에서 자립으로’를 주제로 각 절전소의 소장(절전소 대표자), 회원, 관리사무소장 등 약 100명이 참여하여 신규 소장 위촉장 수여, 녹색연합 신근정 팀장의 ‘절전소에서 자립마을로 점프 업(Jump Up)’ 강의 및 활동, 절전소별 절감 목표 세우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2016년부터는 성북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학교절전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내 학교 중 중학교 3개교(한성여중, 길음중, 개운중)와 초등학교 3개교(정덕, 장곡, 개운), 총 6개 학교·27개 학급에서 절전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구청에서는 다양한 교육(절전·기후변화·에너지)을 지원하고 중학생들에게는 진로 체험의 기회 제공을 위해 그린 잡(Green Job) 토크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절전은 지구를 살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우리 주민들이 할 수 있고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활동일 뿐 아니라 성북구의 절전소는 다른 지자체에서는 보기 드문 바람직한 에너지 공동체 사례”라며, “공동주택 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LED 조명 교체 등 실질적인 지원 사업으로 절전소의 확산 정착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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