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 문석진 구청장, 오른쪽 정진엽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 문석진 구청장, 오른쪽 정진엽 장관)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서대문구 천연동 주민센터를 찾아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및 읍면동 복지허브화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수급가구들을 방문하여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정진엽 장관은 천연동주민센터에서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일선 현장에서 느끼는 제도 개편 효과와 애로사항 등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는 현 정부의 대표적인 국정과제이자 핵심개혁 과제”라고 강조하고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빠짐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수급자 발굴에 더욱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추진 중이라는 사실에 “동주민센터는 대다수 복지사업의 상담과 신청‧접수가 이루어지는 복지전달체계의 첫 번째 관문인만큼, 추진 중인 동 복지허브화도 차질없이 진행하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행정을 만들어가자”고 격려했다.

정진엽 장관이 천연동주민센터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
정진엽 장관이 천연동주민센터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이신 황 어르신(여, 81세), 구 어르신(남, 80세)댁을 차례로 방문해 생활의 어려움은 없는지 살피고 맞춤형 급여 등 여러 복지정책이 실제 국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확인했다.

황 할머니는 “국가에서 주는 기초생활수급비와 기초연금, 장애수당 등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덕분에 늦은 나이이나 최근에 중학교 과정을 마치는 등 열심히 살고 있다”고 전했고, 구 할아버지 역시 “투병 중이긴 하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정장관의 방문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 장관은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가 어려우신 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답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정진엽 장관은 이번 현장 방문에 앞서 제51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산하 급여별 소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하는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개편에 따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총괄‧조정 기능과 각 급여별 논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산하 소위원회 구성‧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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