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의마을 바자회 시작 전에 자원봉사자가 환한미소로 판매 채비를 하고 있다    우미자 기자 사진
은평의마을 바자회 시작 전에 자원봉사자가 환한미소로 판매 채비를 하고 있다    우미자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제50회 봄 먹을거리장터’가 7일 시립은평의마을(원장 이향배)에서 열렸다.

올해로 50번째 맞이한 이번 장터 기념식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비롯해 은평구의회 기노만·유명란 의원, 이명묵 은평구사회복지협의회장 및 생활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향배 원장은 인사말에서 “1년에 딱 두 번 열리는 장터는 생활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다”며 “우리 가족들을 위한 잔치인만큼 모두에게 기쁨이 되고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은평구가 복지 구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은평의마을 같은 복지시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시설에 거주하시는 여러분들은 매일 소풍을 나온 것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셨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 맨 왼쪽부터 이향배 원장, 김우영 구청장, 기노만 의원, 미명록 회장과 유명란 의원(맨 오른쪽)    우미자 기자 사진
   
▲ 이향배 시립은평의마을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미자 기자 사진
   
▲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우미자 기자 사진

이날 장터에서는 직업재활사업을 통해 사회복귀를 꿈꾸는 생활인들이 전문직 종사자와 함께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 빵과 쿠키세트, 정성이 담긴 각종 반찬류, 분식 등 23가지 먹을거리 및 바자회 물품이 판매됐다. 이날 모아진 후원금은 전액 시립은평의마을 생활인을 위해 사용된다.

한편 시립은평의마을은 1961년 설립, 현재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해 온 노숙인복지 역사의 산실이다.

입소 노숙인을 대상으로 의료, 복지, 거주보호, 사회복귀, 재활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노숙인 요양시설인 시립은평의마을에는 1,100여명의 노숙인이 거주하고 있다. [관련기사 서울복지신문 인터넷판 5월 1일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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