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6년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 문화 사업을 공모한다. 사진은 장애인 미술작업
 서울시가 2016년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 문화 사업을 공모한다. 사진은 장애인 미술작업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직업재활이 제조 및 임가공에 집중되어 있다고 판단, 장애인직업재활 직종 다변화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에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서비스 전체 121개를 조사한 결과 시설의 84%가 제조․임가공 등 2차 산업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차산업으로 장애인영농, 3차 서비스산업으로 소독, 청소 등의 확산운영을 추진하는 한편, 그동안 중증장애인 일자리의 불모지로 여겨져온 문화예술 사업으로 사업아이템 확장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같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9일부터 16일까지 장애인 직업재활 업종의 다변화와 중증장애인의 직업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6년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 문화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에 신청하려면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두고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법인으로서 1년 이상의 운영경험이 있어야 하며 장애인 문화사업(공연, 전시 등)과 관련하여 장애인일자리 창출 가능한 분야에 최근 6개월 이상 활동실적이 있어야 한다.

또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설은 시설 자체사업계획 지원 외에도 2016.11월경 서울시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경영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장애인직업재활 사회공헌 콘서트’를 개최해 일반인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

선정결과는 전문가 등 심사를 거쳐 5월 20일 결과를 발표예정이며 서울시는 문화산업 중 공연, 전시 등 상품화가 가능한 사업을 3~4개 선정하여 장애인일자리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총 1억7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콘서트와 함께 장애인생산품 플리마켓을 동시 개최하여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자체 생산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장애인직업재활에 종사하는 시민의 축제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설은 신청기간 내에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결과는 이달 말에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공개된다.

남원준 복지본부장은 “장애인직업재활 문화사업 공모가 장애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 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계기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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