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5월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현판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에 임했다
광진구가 5월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현판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에 임했다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광진구가 여름철 태풍과 호우에 대비·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달부터‘재난안전대책본부’운영에 본격 돌입한다.

이를 위해 구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13개 실무반을 편성해 12일 오후 4시 구청 재난대책상황실에서‘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을 가졌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부구청장을 차장, 안전건설교통국장은 통제관, 행정관리국장이 지원협력관을 맡아 위기대응 기능별 효과적인 재난예방 및 단계별 비상근무 등으로 위기상황 시 발빠르게 대처할 예정이다.

운영은 수방기간인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이며, 수방기간 전후 1개월씩을 예비기간으로 두고 기상특보 시 상황판단회의 개최결과에 따라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비상근무는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주의’시에는 안전치수방재과장 이상 지휘아래 상황총괄, 재난홍보, 교통대책, 구조구급 등 4개반이 운영되며 각 반별 상황요원 1명씩 상황실에 근무한다.

‘경계’인 2단계에는 안전건설교통국장 이상 지휘아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등 8개반이 추가돼 총12개반이 대처하고, 부서장을 포함한 각 반별 상황요원 1명씩 상황실에 근무한다.

3단계인‘심각’상황에는 구청장 또는 부구청장이 지휘하고, 행정지원과 자원봉사반이 추가돼 총13개반이 운영된다. 부서장을 포함한 전 직원이 절반씩 교대로 근무하게 되며,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현장지휘를 위해 현장지휘소 및 책임담당관도 운영된다.

구는 돌발성 집중호우에 대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광장, 구의, 자양, 자양4, 중곡 등 5개소 빗물펌프장과 △자양나들목, 뚝섬나들목, 군자수문 등 13개소 33문의 수문 및 육갑문에 설비 시험가동을 통한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시운전을 실시했다.

특히, 20일에는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자양동 노유나들목 앞에서 시·구의원, 지역주민 대표 등 총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육갑문 개폐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태풍 북상 시 한강 수위상승에 대비해 실시하는 이 가상훈련은 나들목에 설치된 육갑문을 빠르게 움직여 폐문함으로써 인근 주택지역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추진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풍수해 자연재난을 100%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침수취약지역 등 예측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철저히 준비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앞으로도 우리구는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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