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양천구는 사람 중심의 친환경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교통정책 100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17일 오후 3시 양천구청 양천홀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100인의 토론자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토론을 통해 양천구 교통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 도출과 주민참여를 통한 민‧관 협치 행정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정책 100인 토론회’는 ‘친환경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교통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교통분야 관계자 30명과 양천구 교통문제에 관심 있는 주민 70명이 모여 2시간 동안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토론회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토론회 결과와 정책 도입 문제에 대해 교통전문가와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총평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토론회 1부는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김도경 교수의 ‘보행환경개선 및 자전거정책’과 동림피엔디 신혜숙 전문가의 ‘대중교통, 교통수요관리 등 교통정책 현황’이라는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토론회 2부는 10개 원탁에 100인이 나누어 앉아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으로 토론이 진행되며, 원탁별로 토론결과 발표와 자유발언이 이어진다. 토론의제는 양천구가 처해 있는 교통현실을 반영하고, 사람 중심의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교통정책 마련에 초점을 두었다.

원탁에서 진행될 5개의 토론의제는 △보행 및 자전거 환경 개선을 통한 ‘쾌적한 양천’ 만들기 △대중교통망 확충으로 ‘사통팔달 양천’ 조성 △교통수요관리 통한 ‘맑은 양천’ 실현 △불합리한 교통체계 개선으로 ‘안전한 양천’ 조성 △주택가 주차장 확충을 통한 ‘주차난 없는 양천’ 만들기이다.

구는 이번 토론회에 참가할 주민을 구 홈페이지, SNS, 전화를 통해 지난 8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특히 운수업체 종사자, 모범운전자, 자전거안전지킴이 등 교통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해 내실 있는 토론회가 되도록 준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100인 토론회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하고 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규, 예산 등 제약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양천의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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