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2016년 서울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모결과 중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사업이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구는 7개 사업이 선정되어 서울시로부터 3천623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 자치구가 평균 3~4개 선정된데 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7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공모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중구여성플라자&(주)리앤이엠지엠, 서울YWCA, 시민행복 공공서비스 협동조합, 한국역사문화교육원, 한국여성문예원, 서울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구구립신당도서관에서 마련한 것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특히 이 가운데 주목을 끄는 프로그램은 중구여성플라자와 ㈜리앤이엠지엠의 ‘객실관리사과정’과 ‘직업체험지도사과정’으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평생학습과 일자리창출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업체험지도사는 자유학기제 실시에 맞춰 학생들의 미래설계를 돕는 지도자교육으로 교육 후 각종 돌봄교실, 교육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강사 및 재능기부 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객실관리사 교육은 호텔이나 숙박업 등 구인처 발굴을 통해 취업이 가능하도록 연계 해 주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중구와 중구여성플라자 및 ㈜리앤이엠지엠이 역할을 분담하여 공동으로 추진된다.

시민행복공공서비스협동조합의 ‘베이비부머세대 스토리텔링을 통한 재능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은퇴 후 강사로서 경력설계를 꿈꾸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돕고자 마련된 교육이다. 각자의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이야기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링과 전통놀이지도사 과정을 병행하여 교육 후 청소년 등을 위한 멘토링, 인성교육 및 방과후학교 전통놀이 강사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한국여성문예원의‘원초적 인문학-예술 속의 남과여’과정은 예술 속 남자와 여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예술작품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문학비평가, 영화, 음악 평론가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지식인을 초빙하여 진행된다. 인문학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의미를 넘어서 인간다움의 의미를 인식하여 현대인의 마음을 풍요롭게 도와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서울시 공모에 선정된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구민들에게 다양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