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특강을 하고 있다
서초구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특강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초구는 2016년을 21,793명의 행복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2016년 서초구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는 지자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지역주민에게 알려 대책을 추진하는 지역고용활성화 전략이다. 구는 민선 6기 시작부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일자리사업 추진 예산은 전년도보다 2.5% 늘어난 1,121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저소득층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리풀 푸드트럭 운영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구는 21,793명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공공일자리제공, △베이비부머, 경단녀 재취업지원, △중소기업 지원 연계, △청년희망 디딤돌 일자리사업 활성화, △틈새 일자리 창출 등 핵심 10대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구는 취업전문상담센터인 ‘행복일드림센터’를 기반으로 상담과 고용지원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매주 현장 속 행복일드림센터를 운영하고 월 2~3회 정기적으로 구인 ․ 구직 만남의 날인 「일구데이」를 열어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구는 대상별, 지역별 취업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베이비부머, 경력단절여성 등 중․장년층을 위한 재취업특강과 맞춤형 시민일자리설계사를 선발해 재취업을 지원하고, 청년층을 위해서는 취업지원프로그램 및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 인사담당자를 초빙해 특강 및 청년취업 멘토링데이를 개최하고, 서리풀 푸드트럭 및 서초창의허브를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대한제과협회 강남 ․ 서초지회와의 상호약정체결을 통해 제과 ․ 제빵 청년 인턴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저소득층을 위해서 구는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공공근로사업, △자활근로 등 총 75개의 재정지원을 통한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녹색행복 친환경 조경기능사 양성 과정’과 ‘글로벌 유통․물류․포워딩 일자리창출사업’이 선정돼 이를 통한 지역맞춤형 인력이 양성이 기대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확대, 국내 ․ 외 전시회 참가비 지원 및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한 연계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삼성 서울R&D캠퍼스의 개원을 통해, 대규모 전문연구인력의 유입이 있었으며, 양재R&D특구 지정에 따라 LG, KT 등의 연구센터에도 연구 인력이 추가 확충될 전망이다.

특히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구는 민간위탁사업자를 공모․선정해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고,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협동조합 운영자 갖춤교육을 통해 수료생 및 지역내 조합원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실무능력 강화를 지원해,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지원을 통해 틈새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구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서초구 자체 취업박람회를 비롯해 10월 서울시 찾아가는 희망취업박람회가 강남구와 공동 개최된다. 아울러 민간기업 및 협회 등 일자리 업무협약을 통해 일자리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해엔 26,791개 일자리가 창출돼 목표대비 99.7% 달성했고,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상 취업자 수는 목표대비 241% 달성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에도 효율적 일자리대책 추진과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좋은 일자리로 미래가 빛나는 서초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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