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연희 미성어린이집 원장, 기순신 명지대 교육대학원 영재교육전공 주임교수, 이호선 응암2동장            김수연 기자 사진
왼쪽부터 송연희 미성어린이집 원장, 기순신 명지대 교육대학원 영재교육전공 주임교수, 이호선 응암2동장            김수연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3인 3색의 어린이 멘토가 자리를 함께 했다. 아동 영재교육과 아동 복지에 앞장 서 온 기순신 명지대 교육대학원 영재교육전공 주임교수와 송연희 미성어린이집 원장, 이호선 응암2동장이 가정의 달인 지난 24일 자리를 함께 하고 ‘아동의 전인적 양육’에 대해 서로의 견해를 나눴다.

영재교육 전문가 기순신 교수는 창의적인 융합 인재를 만드는 유아 교육 지침서인 ‘유아 창의성, 융합으로 키운다’를 펴냈다. 출간한지 두 달여 만에 동종서적 베스트셀러에 진입할 만큼 학부모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기순신 교수는 아동의 영재성을 분별하고 창의력과 잠재력을 재능으로 기르는 역할을 하는 영재교육 전문가로 명성이 뛰어나다.

기 교수는 “영재성을 더 계발하고 아이를 발전하게 하려면 10세 이전의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지가 관건이다”면서 “평소 가정에서 부모와 어떤 대화를 하고 무엇을 보고 자랐는지가 문제집 100권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 교수는 또 “초등학교 입학 전인 유아기는 아이의 창의성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여서 융합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면서 “유아 창의성의 중요성 못지않게 창의력을 키우는 융합 교육에 보다 진취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순신 교수는 이화여대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송연희 미성어린이집 원장은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돕는 체계적인 인성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감성학습을 통해 성취감과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도록 지도하고 있다.

송 원장은 “아이의 인성을 개발하고 잠재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아이에게 꿈(비전)을 길러주어야 한다”면서 “그 꿈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러 가지 학습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6년여 동안 지역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를 베풀면서 아이들에게 어르신 공경의 바른 정신을 길러왔고, 매년 바자회를 열어 이익금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에 기부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모범적인 어린이집으로 소문나 있다.

이호선 응암2동장은 각종 민원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대하면서도 특히 영유아의 바른 인성을 형성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가르쳐주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그 하나로, 어린이와 어르신들과의 자연스러운 유대감 형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1·3세대 ‘행복한 만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동장은 “어르신들과 1:1 결연을 맺은 어린이집, 유치원 원생들의 재롱잔치와 어르신과 함께한 예절배우기, 추석명절 송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과 어린이들의 함께 행복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행복한 만남’이 핵가족화 시대의 아이들에게는 인성교육을 함양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순신 교수, 송연희 원장, 이호선 동장이 ‘어린이 멘토 트로이카 시대’를 형성하는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또한 3인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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