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동 야외쉼터문고 이용 모습
오륜동 야외쉼터문고 이용 모습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송파구 오륜동 주민센터 앞에 시원하고 편리한 ‘야외 쉼터 문고’가 문을 열어 화제다. 평소 야외쉼터로 활용되던 유휴공간을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맞춤형 독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특히 동네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책을 읽기 좋고 야외 활동이 용이한 5~10월 까지 운영되는 야외 쉼터 문고에는 회전식 책장(2조)을 설치, 시집에서부터 건전만화, 단편소설 등 각종 도서를 비치해 막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동안 ‘책읽는 송파’ 사업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여가고 있는 송파구는 다양한 도서관은 물론 꼭 도서관에서만 책을 읽는다는 편견을 깨고 ‘공원 속 책장’이나 ‘공유책장’ 과 같은 무인책장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들과 함께 야외 쉼터문고를 찾은 정근수(오륜동)씨는 “늘 지나던 동 주민센터 지만 이렇게 책이 놓여 있으니 발길이 머물게 된다”며 “성내천을 앞마당 삼아 책을 읽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야외 쉼터문고 운영을 계기로 오륜동이 ‘책으로 여는 행복도시 송파’의 독서문화를 선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책 읽는 즐거움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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