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2일간의 일정으로 제240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권순선 의원의 자유발언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권순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권순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존경하는 50만 은평구민 여러분! 김우영 구청장님을 비롯한 구청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장창익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복지위원회 권순선 의원입니다.

먼저 특별히 오늘 신도중학교의 10명의 학생과 인솔하신 김지숙 선생님께서 자유학기제를 앞두고 진로체험멘토인터뷰를 위해 의회를 방문하신 것에 대해 환영하면서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5월17일 강남역의 한 화장실에서 끔찍한 일이 있었음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29일 수락산에서도 한 여성이 범죄의 대상이 되었던 일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사는 것이 문득 두려워지는 일이었습니다.

우리구에서는 여성의 안전을 위해 안심택배, 안전지킴이 등의 구정이 펼쳐지고 있지만 갈수록 험악해지는 여성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로부터 여성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일이 있고난 후 서울시에서 관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제가 공중화장실 관리팀에 알아본 결과 우리구에는 33개의 공중화장실과 4개의 간이식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화장실의 안전을 위한 방범 및 경보시스템인 비상벨은 그 중 20개에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도서관이나 체육관 등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대한 전수조사를 충실히 이행하고 공용화장실에 비상벨이 설치될 수 있도록 안전지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비상벨조차 누를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합니다.

최근에 스마트 세이프 화장실이 개발되어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 세이프 화장실이란 비상벨을 누를 수도 없는 긴급한 상황에서 비명소리만으로도 사이렌 경보가 울리는 것이죠.

현재 서울시내 대학이나 다른 구에서도 이러한 새로운 방범 및 경보시스템인 비명사이렌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그 상용화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비명 인식 사이렌, 경찰신고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공중화장실 등 범죄 취약 지역에서의 범죄,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명 인식 사이렌, 경찰신고 시스템에 대해 적극 검토, 설치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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