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의장이 정례회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박정자 의장이 정례회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박정자)는 27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95회 영등포구의회 2016년도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심사를 비롯해 주요 업무보고, 현장방문, 구정질문,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출 등 다양한 의정활동이 이뤄졌다.

16일에는 사회건설위원회(위원장 권영식) 위원들이 신길1동 위험시설물에 현장 점검을 나섰다. 해당 시설물은 신길1동에 위치한 석축으로 균열이 생기고 누수가 발생해 민원이 제기되어왔다. 위원들은 문제가 발생하는 시설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한 보수 공사를 주문했다.

23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마숙란)에서는 ‘201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과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진행하였다. 앞서 구에서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액에서 4.7% 증액된 총 217억원 규모로, 위원들은 심도 있는 종합심사 끝에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은 원안 가결하였고, 추경예산안에 대해서는 계수를 조정․의결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들의 구정에 대한 발언을 눈여겨볼 만 했다. 먼저 ‘5분발언’에서 고기판 의원은 전신주․통신주와 관련하여 문제점 및 대안을 제시하였고, 유승용 의원은 현재 사업 진행이 지연되고 있는 대림동 지역의 ‘다드림 종합복지센터’, ‘주민공동이용시설’ 사업에 대하여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24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박미영 의원과 허홍석 의원이 구정 전반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 박미영 의원은 제물포터널 공사와 관련하여 주민 민원 사항을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요구했으며, 허홍석 의원은 영등포 교육 발전, 지역 현안과 관련하여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마지막 날인 27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자율방범대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고기판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김길자 의원 대표발의) △영등포구 50대 정신건강검진 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안 △영등포구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등포구 차상위계층 국민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등포구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등포구 구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5건의 조례안과 기타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7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 및 부의장이 선출됐다. 17명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의장선거에서 이용주 의원(당산1동, 양평1․2동)이 과반수를 득표해 의장에 당선됐다. 또한 과반수 지지를 받은 고기판 의원(도림동, 문래동)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한편, 운영·행정·사회건설 등 3개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부위원장 선출은 오는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196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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