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가 2016 호산나복음화대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
이영훈 목사가 2016 호산나복음화대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2016 호산나복음화대회(이하 호산나대회)가 뉴저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의철 목사) 주최로 지난달 27일부터 3일 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필그림교회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창립 29주년을 맞는 호산나대회는 뉴저지 지역의 목회자 및 성도가 초교파적으로 참석하는 대회로 250여 회원교회가 소속되어 있고 뉴저지 지역의 지역복음화는 물론 북미 영적 부흥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주제를 ‘인류의 희망 예수 그리스도’로 정하고 미국 선교 경험이 풍부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겸손과 섬김의 리더십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강사로 초청했다.

또 주최측인 뉴저지 한인교회협의회는 이번 대회를 즈음하여 아홉 가지 비전 선언문을 채택했다. 비전 선언문의 주요 골자는 비신앙적이고 세속적인 가치관에 맞서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서 성령으로 충만하고 거룩함을 회복하는 교회가 될 것과 모든 교회와 성도가 교파를 떠나 주안에서 한 형제된 믿음을 가지고 함께 모여 기도하며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복음화에 힘쓰는 교회가 될 것을 결의한다는 내용이다.

이영훈 목사는 호산나대회 참석에 앞서 뉴욕순복음교회를 방문해 순복음 세계선교회 북미총회장으로서 북미 선교를 견인하고 있는 총회장 양승호 목사와 만나 뉴욕 지역의 선교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뉴욕 지역의 전체 목회자들을 초청해 지도자간담회를 열고 조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안창의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협의회 의장), 이종명 목사(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장), 김영환 목사(뉴욕한인목사회 회장), 김남수 목사(이승만 기념사업회 회장), 양승호 목사(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장) 등 뉴욕교협과 한인목사회 증경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훈 목사는 “미국이 최근 동성결혼 등을 수용하고 영적으로 무너지는 이유는 성경말씀의 원리를 떠났기 때문”이라며 “목사님들이 앞장서서 성경의 원리대로 절대 말씀을 지키도록 신앙적인 정통 보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하고 “뉴욕 지역 영적 지도자가 힘을 합쳐 전 세계에 성령의 역사를 나타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 이날 참석자들에게 새로나온 책 ‘그리스도를 본받는 교회(이영훈 저)’를 선물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영훈 목사는 뉴욕에 이어 뉴저지에서 3일 동안 호산나대회 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대회 3일 동안 연인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뉴저지 지역의 한인교회 목회자 및 성도들이 초교파적으로 참석했으며 우리 교회 실업인선교연합회 소속 엔젤스합창단(단장 이은희)이 동행해 찬양을 드렸다.

호산나대회장 이의철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첫날 이영훈 목사는 요한복음 2장 1절-2절 말씀을 인용해 ‘문제의 해결자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강단에 나선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이 성도 여러분의 삶에 주인이 되셔서 일생 다하도록 주님 은혜 충만한 생애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한 후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은 절망뿐이다. 우리가 사는 동안 끊임없이 절망적인 상황이 다가와도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문제가 해결된다. 예수님이 계신곳에 치료가 임하고 문제가 해결되고 희망이 생기고 은혜와 기적이 있다”며 “교회 부흥의 비결은 성도들이 엎드려 기도하는 것이므로 교회를 위해 주의 종을 위해 무릎 꿇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호산나대회 둘째날은 박근재 목사(시나브로교회)의 사회로 이영훈 목사가 요한복음 5장2절-9절을 인용해 ‘치료자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교회는 구원의 방주요 치료와 용서가 넘치는 곳이며 예배하고 기도하고 선교하는 곳”이라며 “믿음의 사람이 되면 기적이 일어난다.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절망은 축복으로 나가는 과정이고 예수님만이 희망이고 축복”이라며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다(NO CLOSS NO CROWN)”고 전했다.

호산나대회 셋째날은 이정환 목사(뉴저지순복음교회)의 사회로 이영훈 목사가 사도행전 19장 1절-7절을 인용해 ‘오직 성령으로’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오직 성령충만할 때 교회 부흥이 일어나는 것이다. 무엇보다 성령충만의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 성령충만은 곧 예수충만이다. 예수충만은 예수님만 높이고 예수님을 닮아가서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 삶 가운데 이어나가는 것”이라며 “성령충만의 신앙은 말씀충만의 신앙”이라고 말하고 모든 미국 교회가 말씀으로 충만하고 성령으로 충만해서 힘써 복음 전하는 사도행전적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영훈 목사는 28일 뉴저지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여 북미지역을 섬기고 있는 선교사들을 격려하였다. 목회자 세미나 강사로 선 이영훈 목사는 제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면서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큰 것으로 맡길 것이라는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제자의 길이 무엇인가를 늘 고민해야 한다”며 “자기의 유익을 위한 무리의 목회인지 예수님의 영광을 위한 제자의 목회인지를 늘 점검하고 타협하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가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민목회 현장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기꺼이 뚫고 나가야 하는 선교 현장의 사명감을 고취하는 시간이 됐다.

29일에는 미주 대한민국 어머니기도회 특별성회에 초청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이영훈 목사는 사무엘상 1장 9절-11절 말씀을 본문으로 한나의 기도에 관해 말씀을 전했다.

“한나에게는 위대한 점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교회·예배·성전 중심·예수님 중심의 신앙을 가진 것이고, 둘째는 기도하는 신앙, 셋째는 긍정적인 믿음의 사람이었다”며 “미주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눈물의 기도가 교회를 살리고 자녀를 살리고 나아가 미국 사회에 큰 부흥을 가져올 것이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호산나대회는 무엇보다 교파를 초월해 협력하고 소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며 이번 대회를 통한 신선한 성령바람이‘하나됨과 선교’라는 한인교회의 숙제를 성숙하게 완성해 갈 수 있는 도화선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미지역 목회자 세미나, 미주 대한민국 어머니기도회 특별성회를 통해 하나님의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미주지역에도 불같이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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